[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가 외국인 선수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양 구단은 14일 KT의 테렌스 레더(33)를 전자랜드로 보내고 전자랜드의 찰스 로드(29)를 KT로 이동시키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7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영입한 마커스 고리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자 레더를 데려왔다.
레더는 한국 농구 경험이 많은 선수다. 2007~2008시즌 서울 삼성에 입단해 KBL과 인연을 맺은 뒤 전주 KCC, 서울 SK, 울산 모비스, 고양 오리온스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 2013~2014 시즌에는 레바논 리그에서 뛰며 20경기에 출전, 경기당 23.9점 1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레더는 발목 부상을 당한 로드를 대신해 전자랜드의 일시 교체 용병으로 뛰다가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 정식 팀원이 됐다.
로드는 친정팀으로 복귀한다. 그는 지난 2010~2011시즌 KT에 입단한 뒤 두 시즌을 뛰었다.
지난 시즌 전자랜드에서는 54경기에 나서 경기당 10.2점, 5.1리바운드를 책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