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대전시티즌이 수원FC와 무승부를 거두며 연속 무패 기록을 9경기로 늘렸다.
대전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6라운드에서 2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2-2로 비겼다.
대전(17승6무2패·승점 57)은 최근 9경기에서 5승4무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후반 39분 동점골을 넣은 아드리아노는 시즌 23번째 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알렉스(14골·강원)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페널티킥 두 방으로 2-1로 역전승을 눈앞에 두던 수원은 후반 39분 상대 아드리아노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8승9무9패(승점 33)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전반 25분 김찬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대전은 전반 추가 시간과 후반 8분 수원에 잇따라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다.
1-2로 패색이 짙던 대전은 후반 39분 터진 아드리아노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주험멜과 강원FC의 경기에서는 강원이 후반 21분 터진 이창용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최근 2연패의 사슬을 끊은 강원(10승6무10패 승점 36)은 광주FC(승점 34)를 끌어내리고 4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충주는 최근 11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는 긴 부진에 빠졌다. 7월7일 이후 7무4패를 기록했다.
광주는 고양HiFC를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30분 상대 박병원에게 선제골을 내준 광주는 3분 뒤 파비오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