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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단 무실점投' LG, 삼성에 1-0 승…두산 5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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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LG가 1위 삼성을 꺾고 4위 자리를 지켰다.

LG 트윈스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코리 리오단의 호투를 앞세워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리오단은 7⅓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팀응 승리로 이끌었다. 시즌 9승째(10패)를 올렸다. 삼성 강타선을 상대로 병살타를 2개나 유도하는 등 노련한 피칭을 선보였다.

'작뱅' 이병규(등번호 7)는 4회말 적시타를 쳐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병규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전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시즌 55승2무60패로 4위 자리를 수성했다. 5위 두산과의 승차는 1경기다.

3연승을 달리던 삼성은 아쉬운 1점차 패배를 당했다. 9안타를 치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72승3무39패로 여전히 선두다.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는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4패째(13승)를 기록했다. 원정 연승 행진도 5연승에서 끝이 났다.

두산 베어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최주환의 맹타와 선발 유니에스키 마야의 호투를 앞세워 4-3으로 신승했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52승1무59패를 기록해 SK를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두산전 3연패를 당한 롯데는 52승1무64패로 7위에 머물렀다. 4위 탈환은 더욱 요원해졌다.

최주환이 결정적인 적시타를 때려냈다. 최주환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2회초 결승 2타점 적시안타를 쳐냈고, 4회에도 3-0으로 달아는 적시타를 날렸다. 이날 최주환은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마야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2패)를 수확했다.

롯데는 두산전 4연승을 달리던 쉐인 유먼(5⅔이닝 12피안타 4실점)을 투입하고도 무릎을 꿇었다. 유먼은 홈구장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문학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6, 7회에만 10점을 집중시킨 타선을 앞세워 SK 와이번스에 11-4로 역전승을 거뒀다.

나성범이 1-4로 끌려가던 6회초 동점 3점포를 쏘아올리면서 추격에 불을 당겼고, 에릭 테임즈가 역전 솔로포를 작렬했다.

권희동은 7회 만루 찬스에서 싹쓸이 3루타를 날리는 등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NC 선발 찰리 쉬렉은 4⅔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임창민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역전에 발판을 놨다. 임창민은 시즌 5승째(2패1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원정경기 4연패에서 벗어난 NC는 2연승을 달렸고, 64승째(53패1무)를 수확했다. 순위는 여전히 3위다.

SK는 선발 여건욱이 5회까지 호투하다 6회 난조를 보여 역전당한 후 계투진이 무너져 대패했다. 최근 2연승, 홈경기 3연승 행진을 마감한 SK는 62패째(54승1무)를 기록했다. SK는 4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음은 물론, 5위 자리를 두산에 내주고 6위로 내려앉았다.

SK 선발 여건욱은 이닝 3피안타(2홈런) 4볼넷 5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패째(2승)를 떠안았다.

'탈꼴찌 싸움'이 벌어진 대전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연장 접전 끝에 한화 이글스를 3-1로 꺾었다.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49승째(65패)를 따내 8위 자리를 지켰다. 9위 한화와 격차는 2.5경기로 벌리며 최하위 추락의 위험에서 조금 벗어났다.

KIA는 이날 한화와의 마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선발 저스틴 토마스는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⅓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영필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심동섭은 시즌 첫 승(5패1세이브)을 품에 안았다.

타선에서는 이대형이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한화는 연장 10회 유격수 강경학이 아쉬운 수비를 펼친 탓에 석패하고 말았다. 선발 이태양의 7이닝 1실점(비자책점) 역투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8회 등판해 호투하던 윤규진은 아쉬운 수비 속에 2⅓이닝 1실점을 기록, 시즌 2패째(7승9세이브)를 떠안았다.

5연패의 수렁에 빠진 한화는 홈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67패째(46승2무)를 당한 한화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LG]

LG 선발 리오단과 삼성 밴덴헐크의 투수전이 벌어졌다. 양팀은 3회까지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승부의 균형을 깬 팀은 LG다. LG는 4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후 이진영의 내야안타에 이어 이병규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삼성은 1,2회초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설상가상으로 병살타도 2개나 쳤다. 리오단의 위기 관리 능력 앞에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5회부터 8회까지는 3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LG는 1점차 리드를 잘 지켰다. 8회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유원상은 야마이코 나바로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봉중근은 박한이와 채태인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내줬지만, 최형우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8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봉중근은 9회 마운드에 올라 무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경기를 끝냈다. 봉중근은 시즌 30세이브 고지에 올라 넥센 손승락과 함께 구원부문 공동 1위에 올라섰다.

한편, 삼성 박한이는 프로야구 역대 7번째로 1800안타 고지를 밟았지만 팅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롯데]

선취점은 두산의 배트에서 나왔다. 두산은 2회초 선두타자 오재일의 중전안타와 최재훈의 2루타 등으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최주환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은 4회 공격에서도 오재일의 볼넷과 도루, 김재호의 중전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후 최주환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3-0으로 앞서가던 두산은 6회 정수빈의 솔로 홈런(시즌 6호)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정수빈은 유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롯데는 6회말 김민하와 정훈, 손아섭의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8회 윤명준(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투입해 4-1의 리드를 지켰다.

두산 마무리 이용찬은 9회 등판해 몸에 맞는 볼과 2안타를 내줘 2실점을 기록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시즌 14세이브째다.

[NC-SK]

1-4로 끌려가던 NC는 6회 힘을 냈다. 6회 박민우, 마낙길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NC는 나성범이 좌월 3점포(시즌 29호)를 작렬해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후속타자 에릭 테임즈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연속타자 홈런(시즌 31호)를 때려내 5-4로 역전했다.

7회 박민우의 안타와 나성범의 몸에 맞는 볼, 테임즈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든 NC는 조영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권희동의 싹쓸이 3루타로 3점을 더한 NC는 후속타자 노진혁이 마수걸이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려내 11-4로 도망가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NC는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키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SK는 9회 2사 1,2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KIA-한화]

한화 선발 이태양의 호투와 KIA 선발 저스틴 토마스의 호투 속에 4회까지 계속되던 '0'의 행진은 5회에 멈춰섰다.

한화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진행이 중월 솔로포(시즌 11호)를 쏘아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KIA는 이어진 공격에서 1사 후 내야안타로 출루한 이대형이 실책으로 3루까지 나아간 후 이범호의 좌전 적시타로 홈인,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양 팀은 정규이닝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했다.

승부는 연장 10회 한화의 연이은 실책성 플레이로 갈렸다.

10회초 이대형의 2루타와 브렛 필의 진루타, 이범호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3루를 만든 KIA는 안치홍의 느린 땅볼 때 상대 유격수 강경학이 급하게 수비하다가 주자와 타자를 모두 살려주면서 3루주자 이대형이 홈인, 균형을 깼다.

KIA는 계속된 1사 1,2루에서 김주형의 땅볼 때 강경학이 저지른 실책으로 2루주자 김다원이 홈까지 내달려 3-1로 앞섰다.

KIA는 9회 등판한 김태영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길었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김태영은 두산에서 뛰었던 2011년 5월29일 잠실 한화전에 이어 개인통산 두 번째 세이브(5승4패)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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