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

[이재록 칼럼]꿈을 이루실 줄을 믿음으로

URL복사

성경을 보면 하나님 앞에 합당하게 쓰임 받은 믿음의 선진들은 한결같이 선한 마음을 소유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물론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온전히 선할 수는 없기에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깨끗하고 큰 그릇으로 만드시기 위해 연단을 허락하십니다. 이에 선한 중심을 가진 사람들은 신속히 죄를 벗어 버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들을 일꾼으로 부르셔서 선한 일들을 이루셨습니다.

많은 믿음의 선진들 가운데 대표적인 예로 애굽의 총리가 되어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린 요셉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요셉은 어떠한 마음의 소유자였을까요?

첫째로, 요셉은 기쁨으로 연단을 받을 수 있는 선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으로부터 특별한 사랑을 받았기에 형들의 시기를 받았습니다. 하루는 요셉이 꿈을 꾸었는데, 모든 형제와 부모까지도 자신에게 엎드려 절하게 된다는 의미가 담긴 꿈이었지요. 이 꿈으로 인해 시기와 미움이 더해진 형들에 의해 요셉은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요셉은 형들을 미워하거나 원망치 않고 오직 하나님을 믿음으로 불같은 연단 가운데 주어진 환경을 기쁨으로 이겨냈습니다.

요셉은 애굽 왕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노예로 팔려갔지만 가정 총무가 되어 충성스럽게 일하였으며,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후에도 성실함으로 전옥의 인정을 받아 죄수들을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요셉은 장차 나라 살림까지 할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하였고 정치에 관해서도 알게 되었으며 많은 사람을 품을 수 있는 큰 그릇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둘째로, 요셉은 연단 중에도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소중히 여겼습니다.

로마서 5:3-4을 보면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 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말씀했습니다. 즉 소망이 있는 사람은 환난 가운데서도 인내하며, 주어진 연단을 승리하여 결국 바라던 모든 소망을 온전히 이루게 된다는 뜻이지요.

요셉은 어린 시절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항상 기억하며 소중히 여김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인내할 수 있었고, 마침내 애굽의 총리가 되어 그 꿈을 온전히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분명한 천국의 소망은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셋째로, 요셉은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이루기 위해 늘 깨어 근신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큰 꿈이 있고, 잘 이루어 왔다 할지라도 어느 순간 사단의 미혹을 받아 하나님을 떠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또 세월이 흐르니 잊어버리고 ‘그건 하나의 꿈일 뿐이야.’ 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지요.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꿈을 이루기 위해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늘 깨어 근신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명심하고 그 말씀대로 지켜 행해야 합니다. 요셉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말씀대로 지켜 행했고, 악에서 떠남으로 깨어 근신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예컨대 애굽 왕의 시위대장의 집에 있으면서 주인의 아내가 여러 번 유혹했을 때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하며 단호히 거절합니다(창 39:9). 또한 주인 아내의 모함으로 감옥에 갔어도 오직 말씀대로 정도를 좇아 행했지요. 이렇게 요셉이 어떤 상황 속에서도 범죄치 않고 오직 진리 안에서 정도를 좇아 행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늘 묵상하고 마음에 새겨 두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명심하여 행할 때 늘 깨어 근신할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범사에 형통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선한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좇는 선한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디모데전서 4장 6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채 해병 수사 외압' 이종섭 前 장관 구속 기로… "혐의 인정 안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10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이 전 장관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장에 청구된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수사 외압을 주도했다는 혐의는 인정하느냐'고 묻자 "법정에서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답하고 법정으로 향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 20일 이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용서류 무효, 허위공문서 작성, 모해위증, 공무상 비밀누설, 공전자기록 등 위작 및 위작공전자기록 등 행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장관은 2023년 7월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 윤 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외압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