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3.0℃
  • 맑음강릉 4.3℃
  • 맑음서울 0.2℃
  • 흐림대전 1.1℃
  • 맑음대구 4.0℃
  • 맑음울산 4.3℃
  • 구름많음광주 4.5℃
  • 맑음부산 5.4℃
  • 구름많음고창 4.2℃
  • 구름조금제주 9.7℃
  • 구름조금강화 -0.6℃
  • 맑음보은 -1.1℃
  • 흐림금산 -0.3℃
  • 맑음강진군 5.8℃
  • 맑음경주시 4.0℃
  • 맑음거제 5.0℃
기상청 제공

문화

영화배우 김진아, 모국에서도 장례…발인 31일

URL복사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암으로 투병하다 지난 20일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세상을 떠난 영화배우 김진아(51)의 장례식이 국내에서도 치러진다. 

김진아의 빈소가 29일 오전 10시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31일 오전 10시다.

김진아의 동생인 탤런트 김진근의 소속사 태원아트미디어에 따르면, 김진근은 누나의 유골함을 들고 28일 귀국했다. 고인의 남편, 아들도 함께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는 2000년 미국인 케빈 오제이와 결혼, 아들 매튜와 함께 하와이에 거주해왔다. 

김진근은 김진아와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 위해 두 달 전 하와이로 가 누나의 곁을 지켰다. 

김진근과 함께 하와이로 갔다가 먼저 귀국한 부인 정애연(탤런트)이 한국에서 장례식을 준비했다. 

영화배우 김진규·김보애 부부의 딸인 김진아는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감독 조명화)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수렁에서 건진 내 딸'(감독 이미례·1984)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감독 송영수·1985) '야훼의 딸'(감독 박남수·1986) '서울 흐림 한때 비'(감독 김송원·1986) '연산일기'(감독 임권택·1988) 등 18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2010년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에 산부인과 의사로 출연하고, 지난해 4월에는 KBS 2TV 아침프로그램 '여유만만'에 나와 하와이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