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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창원시, 상반기 교역액 2006년 수준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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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2기 연속 100억달러 미만, 수입 7기 연속 40억달러 못미쳐

[창원=이종근 기자] 창원시의 올 상반기 교역액이 2006년 수준으로 후퇴한 것으로 집계됐다.

창원상공회의소는 한국무역협회 통계를 바탕으로 실시한 2014년 상반기 창원시 수출입동향 조사에서 수출은 전년 대비 10.83% 감소한 93억4000만 달러, 수입은 4.40% 감소한 36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개 반기 연속 100억 달러 아래의 수출 실적이자 7개 반기 연속 40억 달러 아래 수입실적으로 교역액도 130억 달러를 밑돌았다. 이는 2006년 수준의 교역액이다.

창원시의 반기 수출액은 2008년 상반기 137억 달러로 첫 100억 달러를 돌파한 이래 10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이어오다 지난해 하반기 92억 달러로 1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올 상반기 수출감소 주요 요인은 조선산업의 수출실적 악화와 아시아 거점기지 역할을 해온 무선통신장비 생산기업이 생산량 축소에 이은 철수다. 원화강세로 인한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와 창원의 주요 수출지역인 EU와 미국의 내구소비재 수입 감소의 영향도 크게 작용했다. 

대(對) EU 무역수지는 2개 반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역별 무역통계가 이뤄진 200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EU 구매력 회복속도가 늦어지며 수출이 감소한 반면, 한·EU FTA 발효에 따른 수입단가 하락 효과로 창원 총 수입액 감소에도 대(對) EU 수입규모는 유지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창원 주요 수입품의 EU국가 수입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무엇보다 창원의 대(對) EU 수출은 내구소비재 중심인 반면 대(對) EU 수입은 핵심 부분품으로 이뤄져 있어 교역 여건 변화에 비탄력적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창원시 최대 수출 품목은 자동차 부품으로 오랜 기간 창원시 최대 수출 품목이었던 선박, 해양구조물 및 부품, 무선통신장비, 건설광산기계 등의 수출실적을 상회했다. 

지난 해 상반기와 비교해 수출액이 증가한 품목은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27.66% 증가), 철도차량 및 부품(19.12%), 자동차 부품(10.17%), 철강판’(7.91%), 선재봉강 및 철근(7.31%), 정전기기(4.36%), 반도체’(0.21%) 등이다. 

반면 감소한 품목은 무선통신기기(38.41% 감소), 금속공작기계(32.73%), 자동차(32.29%), 선박, 해양구조물 및 부품(32.19%), 운반하역기계(30.82%), 기구부품(20.77%) 등이다. 

2014년 상반기 창원시 수출품목 중 가장 호조세를 보인 자동차부품은 대(對) 중국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자동차 부품의 대(對) 중국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47.10% 증가했고, 대(對) 미국 수출도 25.63% 증가해 무선통신장비의 수출 감소분을 일정 부분 상쇄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21.66%), 미국(19.63%), EU(7.38%), 일본(3.92%) 등이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창원수출은 기계제품의 탄탄한 수출구조 아래 수출 1, 2위를 차지하던 조선과 무선통신기기 수출 증대로 안정적 성장을 이뤄 왔으나, 최근 조선경기 악화와 지역 무선통신기기 생산업체의 철수가 수출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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