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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두산에 설욕전 '4위 수성'…넥센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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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에 설욕전을 펼치면서 4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는 3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역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홈경기 6연패도 끊었다. 전날 패배하면서 5위 두산에 반 경기차로 쫓겼던 롯데는 설욕전을 펼치면서 42승째(44패1무)를 수확, 4위 자리를 사수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의 역투가 빛난 한 판이었다. 114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한 장원준은 7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2개만을 내주고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7개를 솎아냈다. 장원준은 이날 호투로 시즌 8승째(5패)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톱타자로 선발 출전한 정훈이 3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전날 롯데를 12-1로 완파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던 두산은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두산은 44패째(39승)를 당했으나 이날 LG도 지면서 간신히 5위를 지켰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⅓이닝 동안 9피안타 3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펼쳤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7패째(7승). 유희관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목동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6-2로 물리쳤다.

전날 한화를 18-3으로 완파했던 넥센은 이틀 연속 한화를 제압하고 연승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시즌 52승째(1무34패)를 수확, 2위를 꿋꿋이 지켰다. 

타선은 홈런 2방을 포함해 10안타를 몰아치며 제몫을 다했다. 특히 이택근은 이날 2루타만 모자라는 사이클링히트로 펄펄 날았다.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선발 문성현은 5이닝 3피안타(2홈런) 2실점의 무난한 피칭을 펼치며 시즌 5승째(3패)를 따냈다. 지난해 7월31일부터 시작한 한화전 연승행진도 3경기로 늘렸다. 

한화는 선발 김혁민이 1⅓이닝 4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10안타로 고작 2득점을 올린 타선의 집중력도 아쉬웠다. 

정근우는 1회초 시즌 20번째 도루에 성공, 프로야구 첫 9년 연속 20도루 고지를 밟았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시즌전적 31승1무53패로 최하위다. 

NC 다이노스는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린 NC는 홈경기 연승 행진을 '4'로 늘리며 50승(36패) 고지를 밟았다.

모창민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해 NC를 승리로 인도했다.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도 모창민이었다.

간판 타자 나성범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6이닝을 7피안타(1홈런) 4실점(3자책점)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놨다.

KIA는 구원 등판한 김태영, 심동섭이 흔들리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2연패에 빠진 KIA는 49패째(40승)를 당해 7위에 머물렀다. 

대구구장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채태인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9-8로 힘겹게 꺾었다.

전날 LG에 6-7로 석패했던 삼성은 이날 완벽한 설욕전을 펼쳤다. 56승째(28패2무)를 수확한 삼성은 2위 넥센에 5경기차로 앞선 선두를 질주했다.

채태인이 8-8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치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톱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고, 8번타자 이지영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하위타선의 '핵' 역할을 했다.

팀이 7-6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LG에 2점을 내준 임창용은 타선이 역전해준 덕에 1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시즌 5승째(2패21세이브).

LG는 마무리투수 봉중근이 무너지면서 졌다. 접전 끝에 아쉽게 진 LG는 47패째(40승1무)를 당해 6위에 머물렀다. 

팀이 8-7로 앞선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한 봉중근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봉중근은 시즌 4패째(1승20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롯데]

1회말 2사 2루에서 최준석이 적시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뽑은 롯데는 장원준의 호투로 리드를 지켰다.

앞서가던 롯데는 5회 선두타자 박기혁과 하준호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했다. 롯데는 이후 2사 3루에서 최준석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더했다.

장원준이 7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 계속 앞서간 롯데는 8회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이 최주환에게 2루타를 맞자 곧바로 마운드를 강영식으로 교체했다.

강영식이 오재일,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은 후 민병헌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롯데는 1-3으로 쫓겼다.

그러나 강영식이 후속타자 오재원을 땅볼로 잡아 두산에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은 롯데는 9회 등판한 김승회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 그대로 이겼다. 김승회는 시즌 15세이브째(1패)를 챙겼다.

[한화-넥센]

넥센이 이택근의 대포를 앞세워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무사 1루에 나온 이택근이 한화 선발 김혁민의 142㎞짜리 초구 직구를 통타,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2-0으로 앞서갔다. 

흐름을 탄 넥센은 2회 문우람의 솔로포(시즌 5호)와 서건창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뒤지던 한화는 3회와 4회 김회성(시즌 6호)과 최진행(시즌 7호)이 각각 솔로아치를 쏘아 올리면서 2-4로 넥센을 추격했다. 

하지만 넥센은 이택근의 적시 3루타에 이어 1사 3루에 나온 유한준의 땅볼 때 3루 주자 이택근이 홈인, 다시 4점차로 달아났다. 

넥센은 6회부터 필승조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조상우(1이닝)~송신영(⅔이닝)~한현희(1⅓이닝)~손승락(1이닝)이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어내 손쉽게 승리를 지켰다.

[KIA-NC]

초반에는 KIA의 분위기가 좋았다.

3회초 1사 2,3루에서 터진 이대형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NC는 5회 1사 1루에서 김주찬이 좌월 투런포(시즌 8호)를 작렬, 4-1로 앞섰다.

NC는 5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1-4로 끌려가던 NC는 5회말 박민우의 안타와 도루, 김종호의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이종욱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6회 선두타자 모창민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15호)를 그려내 3-4까지 추격한 NC는 7회 1사 2루에서 나성범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이후 1사 3루에서 모창민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5-4로 역전했다.

NC는 8, 9회 등판한 이민호, 김진성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그대로 이겼다.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은 1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5세이브째(2승2패)를 따냈다.

[LG-삼성]

LG와 삼성은 2회까지 6점씩을 주고 받았다.

LG는 1회초 무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2타점 적시타와 이병규의 우월 3점포(시즌 10호)가 잇따라 터져 5-0으로 앞섰고, 2회 1점을 추가했다.

1-6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2회 힘을 냈다.

2회말 무사 1,2루에서 이지영이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반격에 나선 삼성은 이후 무사 2,3루에서 야마이코 나바로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5-6으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이후 1사 2루에서 터진 채태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삼성과 LG 모두 추가점을 내지 못해 팽팽히 맞섰다. 7회까지 이어진 균형을 깬 것은 삼성이었다.

8회 이지영의 안타로 1사 1루를 만든 삼성은 나바로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작렬, 7-6으로 앞섰다.

L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LG는 9회 2사 2루에서 손주인이 임창용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시즌 2호)을 뽑아내 8-7로 역전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것은 삼성이었다.

9회 2사 후 이흥련, 김상수의 연속 안타와 나바로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김현곤의 몸에 맞는 볼로 동점을 만들었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채태인이 14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날려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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