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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재록 칼럼]사망의 질병에서 소생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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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집을 나가 있다면 아무리 큰 잘못을 했을지라도 용서하며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집을 나가 있던 탕자를 맞이하며 잔치를 벌이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우리를 간절히 기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눅 15:11-24).

우리 교회 성도님 중에 하나님을 떠나 살다가 중한 질병으로 인해 다시 하나님을 찾은 분이 계십니다.

성도님은 2012년 10월과 2월에 두 차례 코피가 나고 몸에 여러 이상 증세가 나타나므로 병원에 가서 CT 촬영을 하였습니다. 의사는 코에 큰 종양이 있다며 대학병원으로 가볼 것을 권했습니다. 대학병원 검사 결과 비인두암 4기로 생사를 장담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2013년 3월 19일,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의 진단 결과 비인두암 4기였고, 코 속의 종양 크기가 5.5cm나 됐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임파선과 경추, 어깨뼈, 척추, 꼬리뼈까지 전이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런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니 지난 삶을 돌아보며 후회가 막급했습니다. 성도님은 1982년 12월, 막내 누나의 전도로 우리 교회에 6개월 정도 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상 것을 더 누리고 싶었기에 가족의 권면도 무시한 채 주님을 떠나 살아갔지요.

2013년 4월, 막내 누나는 “교회에 나가 회개하고 열심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꼭 병을 고쳐 주실 거야.”라며 희망적인 말을 해 주었습니다.

이후로 성도님은 우리 교회 지교회인 목포 만민성결교회에 출석하며 화상을 통해 주일 대예배를 드리면서 하염없이 후회와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누님이 건네 준 '십자가의 도' 설교 테이프 24개를 들으며 하나님의 사랑과 주님의 십자가 사랑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기도할 줄 몰랐지만 10대, 20대 시절에 술과 싸움으로 지낸 일들을 비롯해 하나님을 믿지 않고 살아온 시간들을 떠올리며 통회자복했습니다.

2013년 5월 29일, 성도님은 제게 기도를 받았는데 머리에 손을 얹는 순간 뜨거운 열기가 머리에서부터 척추로 퍼졌습니다. 동시에 어깨와 척추에 전이된 암의 통증이 신기하게도 사라졌습니다. 병원 검사 결과 코 속에 있는 종양 크기는 3cm나 줄었고, 식욕이 생기면서 체중이 조금씩 늘기 시작했습니다.

성도님 부부는 6월 24일부터 본교회 기도원 은사집회에 참석했는데 은사집회 현수막에서 예수님 형상을 보았고, 집회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세상을 좋아했던 것들을 회개하며 통회자복했습니다. 6월 28일, 두 번째 기도를 받았을 때도 뜨거운 성령의 기운이 머리부터 임하였으며 평안하고 기뻤습니다. 얼마 후 목포에 내려가 감사와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8월 어느 날, 재채기를 크게 했는데 코 속에서 종양 덩어리가 떨어져 나와 절반 크기로 줄었고 뼈 부위가 대부분 검은 색이었는데 흰색으로 회복돼 있었습니다.

11월 15일, 세 번째 기도를 받은 뒤로는 종양의 뿌리만 조금 남아 있고 식욕이 왕성해지고 체중도 정상이 되면서 건강이 빠르게 회복됐습니다. 마침내 2014년 3월 7일 검사 결과,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코 속 종양과 전이된 모든 암이 사라진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많은 죄를 지었던 사람일지라도 통회자복하며 바른 길로 돌이킬 때 그 품에 안아주시고 축복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하면 네 빛이 아침같이 비췰 것이며 네 치료가 급속할 것이며 네 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이사야 58장 8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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