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홍콩의 맥도날드 지점들이 중국 본토의 육류 공급회사의 유통기한 초과 육류 판매 등 스캔들이 확산된 이후로 닭고기 메뉴를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홍콩 맥도날드는 24일 밤 성명을 발표, 상하이 후시 식품사를 둘러싼 부정 육류 공급 사건 이후 이 회사로부터 공급받는 닭고기 메뉴인 치킨 버거와 치킨 너겟을 메뉴판에서 뺐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주 한 TV 방송국이 유통기한 초과 육류의 부정 사용을 보도한 이후 후시 식품회사 직원 5명을 체포했으며 후시 공장의 닭고기 제품을 사용하던 홍콩 맥도날드는 문제가 불거진 상하이 공장 제품은 아니지만 닭고기를 메뉴에서 제거했다.
홍콩자치구 행정부도 본토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동안 후시 제품의 홍콩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