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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5월 춘천, 마임의 도시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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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춘천마임축제(이사장 정재연)가 주최·주관하는 춘천의 대표 예술축제 ‘2025 춘천마임축제’가 5월 25일(일)부터 6월 1일(일)까지 8일간 춘천시 중앙로, 커먼즈필드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 일원 등 춘천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문을 여는 개막난장 ‘아!水라장’은 5월 25일(일) 13시부터 16시까지 춘천시 중앙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호반의 도시 춘천의 상징인 물을 주제로 한 특별한 주제공연과 함께 회색의 도시에 색을 입히고 도로 주변 물통에 담긴 물로 벌이는 한바탕 물 난장이 열린다. 한 줌의 물이 세상을 정화하길 소망하는 의미의 주제공연이 진행되며, 예술감독 이두성을 중심으로 축제 프로젝트팀 마임시티즌과 한국마임협의회의 마임이스트가 총출동해 물의 도시 춘천을 물로 정화할 예정이다.

5월 26일(월)에는 커먼즈필드 춘천에서 마임의 집이 부활한다. 1998년 시작한 마임의 집은 매주 꾸준하게 마임공연을 펼치며 춘천을 마임의 도시로 알렸던 공간이다. 올해 커먼즈필드 안녕하우스를 특별한 마임의 집으로 꾸며 마임 장르를 깊게 즐길 수 있는 하루를 만든다. 대한민국 최고의 마임이스트그룹인 한국마임협의회와 함께하는 ‘안녕? 마임의 집’을 통해 마임 대가들의 특별 강연과 젊은 마임이스트들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춘천사회혁신센터와 협력한 프로그램도 계속해서 이어진다. 5월 28일(수) 진행되는 ‘모두의봄’은 2024년에 이어 ‘춘천의 봄은 커먼즈(COMMONZ)다!’를 주제로 봄을 부르는 몸짓이 가득한 하루를 두 기관이 함께 만들 예정이다.

평일 저녁에는 ‘걷다보는마임’이 시민들의 곁을 찾아온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9시 3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석사천 산책로를 따라 따뜻한 몸풍경을 펼쳐 시민들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휴식 공간으로 만들어 줄 계획이다.

 

‘도깨비유랑단’이라는 이름으로 대학교, 관광지, 보육원 등 시민들의 일상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공연도 진행된다. 일상적인 공간에서 갑작스럽게 마주치는 마임 퍼포먼스는 시민들에게 신선한 놀라움을 선사하며,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어줄 것이다. 특히 관객들이 단순히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요소들이 가미돼 더욱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1998년부터 시작된 춘천마임축제의 킬러콘텐츠인 ‘도깨비난장’은 5월 31일(토) 14시부터 6월 1일(일) 새벽 5시까지 열린다. ‘달밤에 시작해서 해 뜰 때까지~’라는 마임쏭의 노래 가사처럼 올해부터 도깨비난장은 밤샘 난장으로 다시 시민들을 맞이한다. 도깨비 같은 예술가들의 각양각색 공연이 밤새도록 진행되며, 예술가들과 함께 몸을 움직이는 몸직임 프로그램, 지역 청년들(깨비짱)이 기획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다양한 불 설치 미술 등이 어우러져 한바탕 난장의 밤을 경험할 수 있다.

지역 그룹과의 협력도 계속해서 이어진다. 근화동396의 로컬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강원음악창작소의 뮤지션들이 난장의 무대에 오른다. 축제의 공식 음료 감자 아일랜드와 공동 기획한 마임맥주, 디스틸러앤브루어와 새롭게 론칭한 난장 막걸리도 계속해서 선보인다. 그 밖에 용인문화재단, 남이섬교육문화그룹,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춘천문화재단,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등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계속 협력해 함께 축제를 만들며 춘천마임축제를 찾은 모든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8일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두성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은 “올해로 37회를 맞이하는 춘천마임축제는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국내외 많은 예술가와 관객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2025년 축제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전통을 바탕으로 축제를 통해 예술의 힘을 널리 알리고, 축제에 참여하는 모두가 각자의 이야기를 조각하는 마임 예술가가 돼 5월 춘천을 마임의 도시로 만드는 여정에 함께했으면 좋겠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도깨비난장의 티켓은 망고티켓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축제 일정 및 프로그램의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mimefestival.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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