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조희연 교육감 “자사고 취소1년 늦춘다”[종합]

URL복사

“서울 자사고 14곳 재평가…10월 말 최종 발표”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서울시교육청이 자사고의 지정 취소 결정 시기를 2016학년도로 늦추기로 결정했다다만 ‘자사고 폐지’원칙에는 변함이 없어 자사고 교장들과 학부모들의 반발 등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25일 오후 종로구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인 자사고 14곳에 대한 평가 적용시기를 2016학년으로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이 자사고 종합평가 적용시기를 1년 늦춘 것은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데다 학생과 학부모 등에게 미칠 파장 등을 고려해서다. 당장 내년부터 적용하려면 신입생 전형요강이 확정되는 다음달 13일까지 결론을 내야 했다.

조 교육감은 “시기적 촉박감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절차적인 측면에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자사고 정책을 추진해 고교 체제의 정상화를 달성하는 목표는 일관되지만 신중하고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평가를 받는 서울 소재 자사고는 모두 14곳으로 내년 2월 지정 기간이 만료된다. 이들 학교는 지난 6월 1차 평가를 받았으나 조 교육감 취임 이후 '공교육영향평가'가 추가된 2차 평가를 받았다.

조 교육감은“1차 평가에서는 14곳 모두 통과한 것으로 나왔으나 2차 공교육영향평가에 따른 시뮬레이션 결과 14곳 모두 취소되는 극단적인 결과가 나타났다”며 “지난 18~19일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자사고 폐지에 대한 찬성 비율이 60.7%, 반대 22.9%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교육영향평가 지표의 타당성에 대해서도 문제제기 등 논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지표를 다시 면밀하게 분석한 뒤 새롭게 만들어 종합평가를 해보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8월 말까지 1차 운영평가 지표와 공교육영향평가 내용을 검토해 종합지표를 만든 뒤 다시 평가에 들어간다. 최종 평가결과는 청문 및 교육부 협의를 통해 10말께 발표될 예정이다.

자사고 재평가 방침 등에 대해서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관복 부교육감은“자사고 평가는 5년차에 하도록 돼있기 때문에 올해 중으로 마치면 되고, 평가항목 역시 교육감이 바꿀 수 있게 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 소재 자사고 25곳 전체를 대상으로는 9월 중순까지 일반고 자진취소 신청을 받는다. 해당 기간에 일반고로 전환 신청을 하는 자사고에 대해서는 교육청이 정한대로 5년간 최대 14억원이 지원된다.

2016학년도 자사고 입시전형도 손 본다. 시교육청은 면접전형을 없애고 전원 성적 제한없이 추첨에 의해 선발하는 방안을 교육부와 추진할 예정이다. 또 자사고의 전학 시기를 교육감이 정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에서 나선다.

조 교육감은“자사고 제도 폐지는 국회 법개정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국회와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해주길 호소한다”며 “이번 방향을 내린 것은 국회와 정부에서도 자사고 제도 문제에 대해 근복적으로 고민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자사고 학부모들로 구성된 전국자사고학부모연합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자사고 재지정을 취소하면 법적대응 하겠다”고 호소했다.

앞서 서울 소재 자사고 교장들로 구성된 자사고 교장협의회도“모든 방안을 동원해 자사고 폐지·축소를 저지할 것”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 초·중·고 150개 학교에 태극기 미게양··김형재 시의원, 광복 80주년 맞아 전면 시정 주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게 교실 내 태극기 미비치 문제를 지적한 시정질문 이후,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2025년 상반기 국기관리 실태 점검 결과’를 보고받고 올해가 광복 8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전 교실 태극기 비치가 반드시 마무리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형재 의원은 지난 2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 일부 학교 교실에서 태극기가 비치되지 않은 실태를 공개 지적하며, 교육청의 전면적인 점검 및 개선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서울시교육청이 김형재 의원에게 최근 제출한 ‘2025년 상반기 국기관리 실태 점검 결과’에 따르면, 현재 서울 관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 1,337개교 중 150개교(11.2%) 교실에는 태극기가 게양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교육청은 점검 기간 중 교실 내 태극기가 미게양된 사실을 확인한 즉시 해당 학교에 시정을 요청했으며, 일부 학교는 교실 후면에 태극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현장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게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국기 미게양 학교에 대해서도 연내 태극기 구입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