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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풍 ‘너구리’ 물러난 자리 ‘찜통더위’가 차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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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중부 폭염… 열대야 경기 지역 확대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태풍 '너구리(NEOGURI)'가 10일 우리나라를 떠났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와 경상남도가 제8호 태풍 '너구리'의 간접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며 "그 밖의 지역은 중국 중부 지역에서 내려오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고 예보했다. 태풍은 이날 오전 3시께 시속 112㎞/h로 동북동진하다가 오전 7시께 일본 규슈에 상륙했다.

태풍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31㎧, 강풍반경 200㎞인 소형 태풍으로 줄었다. 강도도 중간급으로 약해졌다.

우리나라는 이날 오전 중 태풍의 간접 영향권으로부터도 완전히 벗어날 전망이다. 이날 오전 경남 동해안과 제주 일부 지역은 흐린 가운데 비가 약하게 내리거나 그친 상태다. 태풍의 여파로 해상에는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아직까지 파도가 높게 일고 있다.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남해서부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지속되고 있다. 태풍이 올라오면서 남쪽에서 몰고 온 덥고 습한 공기 때문에 서울 등 중부 지역에는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서울과 대전, 대구, 세종, 경기 남부, 강원도, 충청남도, 경상북도 등 중부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오전 11시에는 동두천과 연천, 의정부 등 경기 중·북부 내륙 지역 등에 폭염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지난 8~9일 서울에 첫 열대야가 관측된 가운데 이날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계속됐다. 군포와 안양, 수원 등 경기 지역과 대구에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어 열대야로 관측됐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등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습도도 높아 불쾌지수 역시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충북 북부와 경북 내륙, 경남 동해안 지역에는 불안정한 대기로 인해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낮의 외출은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하라”며 “오늘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너울과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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