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종근 기자]김수한 새누리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9일 당권 주자들을 향해 “줄세우기나 동원 등 국민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 불미스러운 행동은 완전히 없어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북 경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낡은 사고, 낡은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 감언이설이라고 하더라도 부도덕하고 당헌·당규에 어긋나는 행동에 대해선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단한 모욕감을 느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전대는 어느 때보다 절도 있고, 품격 높고, 국민들이 희망을 갖게 하는 전대가 돼야 한다는 것을 대의원들이 똑똑히 인식해야 한다”며“정치가 절망에 빠지고 분노에 찬 이때 옛날 같은 생각과 수법, 태도로 전대에 임해서는 천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여야 의석수가 얼마 차이가 안 난다. 얼마 있으면 15곳에서 재보궐선거를 하는데 새누리당이 신임을 얻지 못해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장래는 암담하기 그지 없다는 위험선상에 있다. 긴장할 때”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