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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명동교자의 안타까운 억울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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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지난 5일 방송된 채널A의 ‘먹거리X파일’의 ‘충격! 폐기용 닭이 팔린다’ 편이 한 식당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모자이크 처리를 하긴 했지만 워낙 유명한 식당이다 보니 알음알음으로 사람들이 인지하게 됐고, 그 여파로 매출감소는 물론이고 50년 동안 쌓아온 정직하고 좋은 식당이라는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이다.

방송에서는 폐기용 닭이 식당이나 치킨집 등으로 유통된다고 폭로하면서 유독 한 식당을 잠입 취재해 영상을 내보냈다. 말하자면 집중타깃이 된 것이다. 그 대상이 된 곳은 5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명동교자. 한류스타들도 찾고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명동교자는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강력대응 방침을 밝혔다.

시청자들도 여러가지 아쉬운 점이 많은 방송이었다는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명동교자의 한 관계자는 “음식 맛은 주관적인 것인데 한 사람의 제보에 의지해 취재를 했다는 것은 지나친 것 같다”고 말하고 “하루에도 몇백명이 식사를 하고 몇 년 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왜 이런 문제가 불거졌는지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보자가 언급한 고명. 제보자는 일반적으로 고명은 닭고기를 얇게 찢어 얹어주는데 명동교자의 고명은 다진 고기처럼 되었고 냄새도 났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이것은 고명에 대한 이해부족 탓이라고 명동교자의 조리 관계자가 설명한다.

“고명에 쓰는 닭고기는 하얗고 연한 식감을 내고 싶을 때는 영계를 쓰고 ,쫄깃하고 씹히는 식감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노계를 씁니다. 명동교자 외에도 유명한 막국수집 등에서도 노계를 사용한다는 것을 인터넷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명동교자는 잘게 찢은 노계닭살을 한 번 더 기름에 살짝 볶아 씹히는 식감을 살리고 있으며 이것은 50년 동안 내려온 명동교자만의 비법입니다. 칼국수와 닭고기가 궁합에 맞으며 쫄깃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노계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관계자는 “적어도 우리 냉장고를 열어보고 납품일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우리는 그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한줌의 거리낌도 없다”고 강조했다.

“명동교자는 닭고기 유통업체에 매일 새벽 생닭(노계)를 납품받고 있으며 도축일지, 납품일지를 철저히 검수하고 있습니다. 만약 명동교자에 납품업체가 생닭이라고 납품한 제품이 냉동 후 해동한 노계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라면 명동교자도 피해자인 것입니다.”

명동교자는 닭고기를 납품하는 석불푸드로부터 “납품에 있어서 유통기한을 철저히 지켰다”는 확인서와 도축검사증명서를 확보해놓고 있다.

명동교자의 대표는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명동교자가 설마 돈 몇 푼 아끼려고 유통기한 지난 닭고기를 썼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영업에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지만 진실을 알아주는 단골고객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명동교자는 1968년 창업 이래 명동에서만 영업해온 칼국수 전문음식점이다. 서울시에서 공인되는 ‘서울시음식점 위생등급제’에서 최고등급 AAA를 공인받았으며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식당전문지 ‘미슐랭가이드’에서 인정받은 ‘맛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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