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41)가 통산 2782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이치로는 20일(한국시간) 뉴욕주 브롱스의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이치로는 2회말 1사 1루에서 토론토 선발 드류 허치슨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날렸다.
3경기 만엔 안타를 추가한 이치로는 통산 2782번째 안타를 날려 한 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강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2781안타)를 넘어섰다. 2782안타를 기록해 역대 메이저리그 최다안타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14년째에 일궈낸 기록이라 더욱 대단하다.
전성기가 지난 이치로는 양키스의 하위 타순에서 뛰고 있지만, 올해 0.308의 타율(130타수 40안타)에 10타점 17득점 4도루로 쏠쏠하게 활약하고 있다.
올해 부상 없이 계속해서 경기에 나온다면 역대 최다안타 48위 조지 시슬러(2811안타)와 47위 찰리 게링거(2840안타)도 차레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