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6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브라질WC]미국, '브룩스'의 결승골로 가나에 2-1 승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북미 전통의 강호 미국이 조별리그 첫 승을 챙기면서 '검은 별' 가나와의 악연을 끊었다.

미국은 17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탈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가나와의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41분 터진 존 브룩스(21·헤르타 베를린)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승점 3점을 보탠 미국은 이날 앞서 승리를 챙긴 독일(1승·승점 3)에 이어 G조 2위에 랭크됐다. 포르투갈을 4-0으로 완파한 독일이 골득실에서 앞섰다.

가나와 월드컵 무대에서 두 번 만나 모두 패한 미국은 세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기며 2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포르투갈·독일과의 남은 2경기에서 1승 정도만 챙겨도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 독일전보다는 오는 22일 예정된 포르투갈과의 2차전이 토너먼트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작과 동시에 미국이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이날 경기는 예상 밖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킥오프와 동시에 뎀프시가 가나의 골문을 열어 젖혔다. 32초면 충분했다.

다마커스 비슬리(32·푸에블라)와 저메인 존스(33·베식타스)의 발을 거쳐 패스를 받은 뎀프시가 왼쪽 페널티 박스를 돌파해 들어간 뒤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기록은 32초였다. 역대 월드컵 사상 6번째로 이른 시각에 터진 골로 기록됐다.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미국이지만 상처가 매우 컸다. 전반 23분 만에 스트라이커 조지 알티도어(25·선더랜드)가 쓰러졌다. 드리블 도중 왼쪽 허벅지를 부여 잡고 일어서지 못했다. 아론 요한손(24·알크마르)과 교체됐다.

전열이 채 갖춰지기도 전에 선취골을 얻어 맞은 가나는 중거리 슈팅 위주로 뺏겼던 분위기를 가져왔다. 아사모아 기안(29·알 아인)을 중심으로 몇 차례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가나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미국은 잔뜩 움크렸고 가나는 계속해서 주도권을 쥐고 골문을 두드렸다.

계속 몰아친 가나가 결실을 맺었다. 후반 37분 앙드레 아유(25·마르세이유)가 천금같은 동점골을 뽑았다. 미국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기안이 감각적인 힐패스로 내준 것을 한 박자 빠른 왼발 아웃프론트 킥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막판에 미국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2-1 승리로 끝났다.

후반 41분 브룩스가 헤딩으로 가나의 골망을 가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