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

[이재록 칼럼] 후회 없는 인생

URL복사

사람에게는 누구나 단 한 번의 삶이 주어집니다. 각자 지나온 인생길을 회고할 때 참으로 값진 인생을 살았다고 하기보다는 ‘내가 왜 그랬던가’ 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스라엘의 제3대 왕이었던 솔로몬은 부친 다윗으로부터 늘 훈계를 받았기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물론, 하늘의 지혜를 받아 부강한 나라를 세우며 부귀영화를 마음껏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는 왕궁과 성전을 짓고 행정을 개혁하고 군비를 강화하는 업적을 이뤘지요.

그런데 노년의 솔로몬 왕은 어떠하였습니까? 이방 여인을 취하고 이방 신들을 좇아 행하였습니다. 열왕기상 11장 3절을 보면 “왕은 후비가 칠백 인이요 빈장이 삼백 인이라 왕비들이 왕의 마음을 돌이켰더라” 했습니다. 그가 이처럼 하나님의 훈계를 멸시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림으로 이방 나라로부터 침략을 받았으며 많은 백성과 군사가 죽는 등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무엇하나 부족됨없이 누렸던 솔로몬 임금이었지만 ‘모든 것이 헛되도다’ 고백하며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전 12:13)는 당부의 말을 합니다.

우리는 솔로몬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사람은 세상의 부귀영화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며 사랑을 주고 받을 때 참된 만족을 얻을 수 있지요. 이 땅에서 아무리 부귀영화를 누리고 많은 업적을 남겼다 해도 구원과 영생을 얻지 못한다면 결국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 후회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과연 어떤 삶이 진정 후회 없는 삶이라 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여 뜨겁게 달려가야 후회 없는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진정으로 깨달은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드려야 한다 해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드리고도 ‘무엇을 더 드릴까’ 궁구하게 되지요. 사도 바울은 가족과 지식, 명예와 부, 모든 것을 버리고 하나님을 선택했기에 하나님의 보장을 받아 말씀의 권세와 큰 권능을 가진 사도가 되었고, 천국에서도 영화로운 자리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마음의 온전함을 이뤄야 합니다. 마음의 온전함을 이룬다는 것은 모든 죄와 악을 벗어 버리고 진리로 채워 나가는 것입니다. 마음이 온전한 사람의 가장 확실한 증거는 바로 입술의 말이 온전한 것입니다. 마음에 진리가 채워지면 그 입술에서도 오직 진리의 말만 나옵니다.

끝으로, 우리가 화평을 이룰 때 후회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나만이 옳다고 하는 독단적인 마음이나 자기 유익을 구하는 마음을 버리고 항상 상대의 입장을 고려해 주어야 합니다. 물론 악을 버리고 온전한 마음이 되면 화평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이와 같이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모든 죄와 악을 벗어 버리고 진리로 채우며 상대와 화평을 이루어 후회 없는 삶, 가치 있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시기를 바랍니다.

“무릇 하나님의 행하시는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더할 수도 없고 덜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으로 그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전도서 3장 14절)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채 해병 수사 외압' 이종섭 前 장관 구속 기로… "혐의 인정 안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10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이 전 장관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장에 청구된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수사 외압을 주도했다는 혐의는 인정하느냐'고 묻자 "법정에서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답하고 법정으로 향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 20일 이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용서류 무효, 허위공문서 작성, 모해위증, 공무상 비밀누설, 공전자기록 등 위작 및 위작공전자기록 등 행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장관은 2023년 7월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 윤 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외압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