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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평가전]홍명보 "이겨도 얻을 게 있고, 져도 얻을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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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홍명보호가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가진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에서 완패했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역습 차단 실패와 수비 조직력 와해를 드러내며 0-4로 완패했다.

홍 감독은 "초반 2실점이 우리가 극복하기에는 큰 숫자였다"며 이날 참패의 원인을 짚었다.

그는 "두 번째 골은 역습 상황이었지만 굳이 골을 먹어야 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아쉬워하면서 "끝까지 심판이 휘슬을 불 때까지 했어야 하는데 섣불리 판단을 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문제점을 인식한다면 짧은 시간에도 변할 수 있다. 오늘 경기가 어떤 영향을 줄지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 오늘 경기에 대한 평가는.

"초반 2실점이 우리가 극복하기에는 큰 숫자였다. 실수로 2실점을 한 것이 패배로 이어지는 상황이 됐다. 전체적으로는 몇몇 안 좋은 장면도 있었지만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 박주영이 부진한 경기력인데.

"(박주영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 대신)김신욱은 남은 시간에라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본다. 조금 더 경기력적인 측면을 본다고 하면 김신욱의 활용 방안에 대해 알고 있다. 그것을 지금 모두 알려야 할 필요는 없다."

- 역습 차단을 체크해 본다고 했는데.

"두 번째 골은 역습 상황이었지만 굳이 골을 먹어야 할 상황은 아니었다. 심판이 휘슬을 불 때까지 끝까지 했어야 하는데 섣불리 판단을 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우리가 상대에게 많은 역습 기회를 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 준비한 것 중에 그래도 잘 된 점은.

"(우리의)장점인 월드컵 본선에서의 몸싸움, 거친 경기가 필요했다. 그동안 얌전하게 한 경향이 있었는데 오늘 이야기를 했고. 초반에 몇몇 좋은 장면이 있었고, 득점 찬스도 있었지만 그것을 살리지 못하고 우리 실수로 실점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 같다."

- 소득이 있었다면. 

"이겨도 얻을 게 있고, 져도 얻을 게 있다. 오늘 0-4로 패했는데 앞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겠지만 좋은 영향으로 갈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동안 준비하겠다."

- 초반에 선수들이 부담스러워하는 듯 했다.

"우리 선수들이 많은 부담감 속에서 경기를 한 게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몸이 경직돼 있었고, 자신이 생각하고, 해 온 것을 100% 못 한 것 같다. 마지막 경기이고,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부담감을 안고 한 것 같다."

- 남은 시간 활용은.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축구라는 게 긴 시간을 활용해서도 변화를 줄 수 있지만 우리 선수들은 짧은 시간에도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얻을 수 있다면 짧은 시간에도 변할 수 있다. 오늘 경기가 어떤 영향을 줄지 주의 깊게 봐야 한다."

- 전반 이후 수비수 2명을 바꿨는데. 본선에서의 교체 기준은.

"수비는 전체적으로 컨디션에 중점을 뒀다. 본선 경기에서는 교체 카드가 3장밖에 없기 때문에 특별하지 않는 한 수비수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컨디션, 경기력 모두 보고 살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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