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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재록 칼럼]이웃을 사랑하며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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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사랑으로 자신의 시간이나 금전, 재능 등을 이웃에게 나누어주기를 힘쓰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봅니다. 이와 같은 선행으로 이웃이 조금 더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다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우리 교회에 경찰이라는 직업을 통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헌신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권사님이 계십니다.

이 권사님은 비행 청소년들을 주로 담당하는 청소년계에서 범죄 수사 및 선도 활동,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실시 및 학생과 학부모에게 예방 강의를 해왔습니다. 또 미아나 가출인의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조속한 귀가를 위해 수사를 벌여 왔지요. 때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사건이나 담당부서가 불분명한 문제도 있었지만 자신의 일처럼 여기며 늦은 시간까지 각종 상담전화나 도움을 요청하는 손길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어찌하든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자 힘썼습니다.

권사님은 비행 청소년들을 대하면서 제가 성도 한 분 한 분을 죄 가운데 빠지지 않고 진리 안에 바로 설 수 있도록 늘 마음 쓰는 것을 떠올려보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마음을 본받아 그들에게도 사랑으로 대하고자 노력했지요.

그들 중에는 사회에서 지탄을 받고 부모마저 외면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열악한 환경 때문에 나쁜 길로 빠져들고 꿈도, 희망도 없이 자포자기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권사님은 이런 아이들에게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들을 품어 주시고 이끌어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께서도 소외된 사람들을 긍휼히 바라보시고 늘 사랑으로 이끌어 주시며 천국의 소망을 주시며 문제를 해결해 주셨지요.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요 4:24) 그 사랑을 피부로 느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자신의 사랑을 뚜렷이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40일 금식 후 마귀에게 세 차례의 시험을 받으셨는데,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두 이기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연약함을 몸소 체험하시고, 더욱 긍휼히 여겨 이길 힘을 주기 위함이셨습니다(히 2:18). 또한 천국복음을 전하시고 인생의 각종 문제를 해결해 주셨으며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벗이 되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죽음을 초월한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요일 4:19).

권사님은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고 그 사랑을 이웃에게 전해주기 위해 힘쓰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이 변화하여 자신도 남을 도와주는 직업을 갖고 싶다는 문자를 보내 올 때면 보람을 느끼며 감사했습니다. 어느 해에는 도움을 받은 학부모들이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올려서 표창을 받기도 했지요.

권사님은 직장에서 경감 진급을 위해 시험을 준비해야 할 상황에 있었는데 이런저런 일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초에 뜻밖에도 1차 업무성과 우수자로 승진대상자 후보에 들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승진심사는 많은 요소가 작용하기에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권사님은 무엇보다 든든한 지원자이신 하나님께 의뢰하였고 제게도 기도를 요청하셨습니다. 얼마 후 경감 승진심사에 합격했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명심하고 삶 속에서 그대로 지켜 행할 때에 기뻐하시며 축복으로 함께하십니다.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에서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마가복음 12장 31절)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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