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KT스카이라이프, 'SkyUHD 개국 기념식' 개최

URL복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2018년쯤이면 UHD(초고화질)가 대중화의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2일 오전 서울 목동 KT체임버홀에서 열린 'SkyUHD 개국 기념식'이 끝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KT스카이라이프는 국내 최초 전국 초고화질(UHD) 방송채널인 'SkyUHD 개국 기념식'을 개최하고 4배 선명한 초고화질(UHD) 위성TV 방송 시대를 열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 자리에서 연내 보급형 셋톱박스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UHD 채널을 2개 추가로 개국해 다채널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자체 콘텐츠 제작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도 2015년까지 102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SD에서 HD시대로 넘어가는 데에 10여년이 걸렸지만 2년 후에 UHD 시대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면서 "2018년쯤이면 이용자의 UHD콘텐츠 이용 욕구가 늘면서 본격적인 UHD 시대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UHD 콘텐츠 부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2015년 말이면 지상파에서도 UHD 콘텐츠를 많이 만들 것이다"라면서 "TV 교체 주기가 7~8년이기 때문에 2015년쯤이면 TV 판매량도 크게 늘고 콘텐츠 수요도 변화가 있어 흐름이 빨라 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KT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KT그룹이 '싱글 KT, 1등 KT'를 지향하고 있다"며 "UHD 콘텐츠를 누가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자체 제작 2시간, 나머지 4시간은 국내외 제작 업체와 연결해서 확대하겠다"면서 "105개 채널을 제공 중인데 30개 더 늘려 10월부터 135개 채널을 송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블 방송이 홈초이스를 통해 UHD 방송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케이블에서 하고 있는 것을 찬성한다"면서 "UHD 콘텐츠는 여러 사람과 같이 가야 하고 필요하다면 홈초이스와 제휴할 수 있고, 공동 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자체 채널을 만들 수 있도록 허가받았기 때문에 공적인 책임에 가까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광고 유치 목적 프로그램 보다 국민들에게 위안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합산규제와 관련해서는 이용자 중심의 사고방식 관점으로 봐야 한다며 사실상 반대의 의지를 전했다. 

유료방송 합산 규제 법안은 케이블 TV, 위성방송, IPTV 구분 없이 유료 방송 가입 가구에 대한 점유율을 전체 유료 방송 가입자의 3분의 1로 제한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두고 유료 방송 사업자와 KT 사업자간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합산규제 문제는 아직 방송법 개정과 관련해 크게 논의된 것이 없어 이야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면서도 "시장 사업자들의 이해관계보다는 이용자의 편의성이나 니즈에 따라 모든 법이나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DCS(접시없는 위성방송)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원칙 대로 하겠다"면서 "DCS는 미래창조과학부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오는 12월에 일반 가정에서도 합리적 비용으로 UHD방송을 즐길 수 있는 보급형 셋톱박스를 출시한다. 가전사, 콘텐츠사업자, 학계 등과 협력 체제를 구축해 UHD 생태계 조기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황창규 KT 회장과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정부 및 학계,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 선정 시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제2회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3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됐다.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을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은 올해로 2회를 맞이한다. 무산문화대상은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주관으로 문학·예술·사회문화 세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는 행사이다. 문학 분야는 소설가 권여선, 음악 분야는 첼리스트 양성원, 사회문화 분야는 이태석 재단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문학 부문 수상자인 권여선 소설가는 한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다뤄온 중견작가로 ‘안녕, 주정뱅이’ ‘푸르른 틈새’ ‘레가토’ 등의 작품을 냈다. 권 작가는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고, 섬세한 문체와 깊은 심리 묘사로 인간의 내면을 탁월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수상은 문학 작품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 공감을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예술 부문 수상자 양성원 첼리스트·연세대 교수는 파리 살 플레엘, 뉴욕 카네기홀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약해온 그는 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