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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돈의 형상의학

27가지 성기능 장애(22) 여성 몽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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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몽교란 여성이 잠든 후에 남성과 성교를 하는 꿈을 매일 꾸는 증상을 말한다. 성교 대상이 실존하는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마치 귀신과 성교를 행하는 듯하다고 해서 ‘귀교’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증상은 우연히 나타나며 성적인 욕구가 강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자의 유정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것은 질병으로 간주하지 않으나 장기간 진행되면 건강에 해를 미치게 된다.
 이 병의 발병 원인으로는 양기 부족과 음의 부족으로 인해 체내의 열이 발생한 경우, 또 약의 독성분이 체내에 축적된 경우, 그리고 간의 기가 잘 소통되지 않는 등의 원인으로 인해 주로 발생한다. 그럼 각각의 증상에 따른 한방 치료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단, 한약처방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양기 부족이 원인일 때는 꿈속에서 남성과 성교를 하며 성욕을 조절할 수가 없다. 번민이 많고 무력감을 느끼기도 한다. 땀이 많이 나고 쉽게 잘 놀라는 경향이 있다. 손과 발이 차고 대하가 심하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마음을 편안히 하고 놀란 가슴을 진정시켜 줘야 한다. 복신 인삼 계심 모려 등을 분말로 만든 다음 사향과 같이 섞어서 생강 대추를 넣고 달인 복신산을 복용하면 치료할 수 있다. 이 처방은 기를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심기의 손상을 다스리고 번민과 피로, 몽교 등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체내의 열로 인한 경우는 몽교는 물론, 성격이 급하며 쉽게 화를 잘 내는 것이 특징이다. 손과 발의 한 가운데 부분에 열이 나며 현기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목구멍이 건조하고 입이 마른다. 허리가 시큰거리고 다리의 무력감이 느껴진다. 소변이 적고 색깔은 붉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인삼 백출 복령 등으로 만든 가미팔진탕을 복용한다. 이 처방은 기를 보하고 혈을 생성한다. 따라서 간의 기가 맺힌 것을 소통시키고 여성의 과도한 번민을 다스린다. 기와 혈의 부족을 다스리고 불규칙한 월경 주기를 개선하며 여성 몽교를 치료하는 효능이 뛰어나다.
 장기간 동안 강장약을 복용하면 그 약의 독성분이 체내에 축적돼 음액(진액)을 고갈시킨다. 이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으로는 번민이 많아지고 머리가 쪼개지듯 아프다. 음도와 외음부가 가렵다. 타는 듯한 통증도 나타난다. 정상적인 성생할 외에 잦은 몽교가 나타나고 소변의 배출 또한 원활하지 않다. 대하가 많고 악취가 심하다. 목통 황금 용담초 등으로 만든 해독목통탕을 식전에 복욕하면 열을 내리고 독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또 물을 배출하고 습을 건조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남녀의 강장약 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에 효과가 있다. 예를 들면 성욕이 생기지 않는 데도 정액이 저절로 흘러나오고 밤늦도록 성적 흥분으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증상에 좋다.
 간의 기가 잘 소통되지 않아 몽교가 발생하면 정신적인 억압과 함께 옆구리가 땡기며 온종일 망상에 사로잡혀 있게 된다. 이 때는 기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정신을 편안히 해 주어야 한다. 백작약 인삼 패모 향부자를 물로 달인 귀혼음을 복용한다. 귀혼음은 담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특히 여성의 간기가 허약함으로써 온종일 망상을 하고 잦은 몽교를 하는 증상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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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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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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