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강원 화천 강원 화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5회 전국 세팍타크로 선수권 대회가 21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열린 대회 남녀대학부에서 한림대가 3인제(레구) 풀리그 경기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림대는 박태순·최성현·박철희·이승우·남영현·이상호가 출전해 인천대, 대구과학대, 동신대를 차례로 격파하는 등 3전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태콩(서브 담당) 박태순은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는 서브에이스를 매 세트마다 4∼5점씩 성공시키며 일등 공신이 됐다.
이어 열린 여대부 레구 결승에서도 윤여선, 박정희, 곽민정이 출전해 마산대를 2-1로 제압하고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림대는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제12회 전국학생 세팍타크로대회에 이어 연속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남자 일반부 레구에서는 전통의 강호 고양시청이 2연패를 달성했다. 고양시청은 킬러(공격수) 임안수, 테콩(서버) 박현근, 정원덕의 활약에 힘입어 청주시청에 2-1로 역전승, 지난 대회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이에 고양시청은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제6회 세팍타크로 실업리그 우승에 이어 올 시즌 2개 대회를 제패했다.
이번대회는 전국 중·고등부, 대학부, 남·녀 일반부 41개팀 약 300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레구종목은 예선 조별리그를 거쳐 본선은 토너먼트, 더블종목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 고석구 회장은 "제2차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인천에서 열리는 제17회 아시아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세팍타크로 종목은 지난해 11월 화천에서 제1회 아시아 선수권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