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4 (일)

  • 맑음동두천 -3.1℃
  • 맑음강릉 1.1℃
  • 맑음서울 0.1℃
  • 맑음대전 1.3℃
  • 구름많음대구 2.7℃
  • 맑음울산 2.4℃
  • 흐림광주 3.5℃
  • 맑음부산 3.8℃
  • 흐림고창 3.1℃
  • 흐림제주 8.8℃
  • 맑음강화 0.7℃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4℃
  • 구름많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1.3℃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문화

‘진도 여객선 침몰’ 연예·문화계 일정 연기·취소

URL복사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연예·문화계가 진도 여객선 침몰을 애도,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연예·문화계 대부분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희생자가 발생하고 실종자들 구조에 난항을 겪고 이어 떠들썩한 예능 프로그램·공연·행사 등을 내보내거나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들은 일정 변경 소식과 애도의 뜻을 함께 전했다. 

◇방송계

18일 밤 예능을 비롯해 주말 예능 프로그램은 없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케이블 모두가 그렇다. 

KBS 2TV는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2'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금요일 주요 예능 프로그램을 모두 취소했다. 'KBS 파노라마' '다큐멘터리 3일' 등을 내보낸다. "가변적"이라는 단서와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 '개그콘서트' 등 주말 예능 취소 계획도 알렸다. 다만 '사랑은 노래를 타고' '정도전' '참 좋은 시절' 등 예고된 1·2 TV 드라마는 방송 여부를 두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MBC 금요일 예능 '사남일녀' '나 혼자 산다'도 방송되지 않는다. MBC는 해당 시간을 비롯해 금요일 대부분의 시간 뉴스특보를 내보낸다. '우리 결혼했어요' '무한도전' '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 등 주말 예능 프로그램도 불방이다.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호텔킹' 등은 방송한다.

SBS는 이날 '웃찾사' 편성을 취소했다. '정글의 법칙'은 '뉴스 특보'와 이중 편성됐지만, 불방될 가능성이 크다.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는 보여준다. 앞서 제작발표회가 연기된 새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을 대신해 뉴스 특보가 전파를 탄다. 

'꽃보다 할배'(18일) '트로트엑스'(18일) '삼촌로망스'(19일) 'SNL 코리아'(19일) '코미디 빅리그'(20일) '아트스타코리아'(20일) '더 벙커'(20일) 등 케이블 주요 예능 프로그램도 방송되지 않는다. OCN, CGV 등 영화채널에서는 재난영화를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 19일 올리프TV의 '마스터셰프 코리아3'는 이날 예정됐던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고 첫 방송도 연기했다. 

◇가요계

그룹 '엑소(EXO)'는 예정된 간담회 일정을 연기한 데 이어 21일로 예정됐던 미니앨범 '중독(Overdose)' 발매일을 미뤘다. 가수 지나도 21일 신곡 '예쁜 속옷' 발매일을 미루는 것으로 애도 분위기에 동참했다. 

가수 이문세의 천안 콘서트, 그룹 '노을' 전우성 콘서트는 취소됐다. CJ E&M 음악사업부문도 이날 예정됐던 글로벌레이블 설립 기자간담회를 내부 회의를 거쳐 열지 않기로 했다. 

앞서 박정현, 정기고와 래퍼 빈지노, 장희영,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 그룹 '블락비' 등도 음원 발매를 연기했다. 가수 이승환·에브리싱글데이·뉴튼·리플렉스가 출연 예정이던 '브리올스타즈 vol.2' 공연이 무기한 연기됐다. 

◇영화계

현빈·정재형·한지민·정은채 주연의 영화 '역린' 측은 22일 예정된 VIP 시사회를 취소했다. 

앞서 17일 영화 '멜로'는 언론·배급 시사회는 그대로 진행하지만,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는 하지 않았다. 18일 영화 '인간중독', 애니메이션 '리오2'의 VIP 시사회, 영화 '표적'의 예체능 쇼케이스와 '도희야' 제작보고회, '셔틀콕'의 컨트리뷰터 및 VIP 시사회의 일정이 미뤄졌다.

◇문화계

고양문화재단은 5월3일부터 5월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제27회 고양행주문화제'를 전면 취소했다. 고양행주문화제는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의 승전을 기념하고 순국선열의 행주얼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애초 행주산성, 고양어울림누리, 고양문화원 원사, 꽃박람회 메인무대 등에서 진행될 계획이었다.

뮤지컬 '오필리어'는 23일 제작발표회를 연기했다. 22일 '고궁에서 우리음악듣기' 기자간담회도 잠정 취소됐다. 공연도 연기될 예정이다. 

앞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7일 서울 홍대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뮤직크리에이터 데이' 행사를 연기했다. 뮤지컬 '풀하우스'도 18일 프레스콜을 취소, 애도를 표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도 2014 전통혼례재현행사를 18일에서 25일로 미뤘다. 19일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류문화 공연 '와팝(WAPOP)'은 취소됐다. 이 밖에 전국 각지의 축제와 행사 등이 취소나 연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