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깨진 스마트폰 액정이 돈이 된다고 알려지자 판매자들은 물론 매입 업체가 증가하면서 경쟁이 과열되자 일명 '낚시성' 홍보까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깨진 액정을 12만원 이상에 매입한다고 광고를 보고 A업체를 방문한 한 소비자는 이런 저런 이유로 2만~5만원에 매입하겠다고 해 황당했다는 얘기를 전했다.
인근 D업체도 마찬가지로 실제로 방문하게 되면 광고하던 내용과 다르게 매입 금액은 곤두박질친다.
이유는 매입한 깨진 액정의 판매 루트에 있다. 해외로 수출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파손 액정은 수출 최고 가격이 8만원 남짓이다. 업체의 물량에 따라 변동 폭은 있지만 그 이상의 금액은 거의 나올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코리아모바일 이강권 대표는 15일 “현재 7만원 이상을 준다고 광고하는 업체가 많다"며 "하지만 실제로 그 가격을 주고 매입하는 경우는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깨진 액정과 중고 스마트폰을 전문으로 매입하는 코리아모바일에서는 관련 업계 홈페이지에는 없는 ‘잔상 차감 없음’이라는 안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잔상 차감이나 외관 파손 기준은 액정에 이런 저런 이유를 붙여 값을 차감하려고 하는 명분에 불과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액정만이 아니라 중고 스마트폰 매각 시에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형식적으로 게시된 가격이 아닌 실제 매각되는 가격을 따져봐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이와 관련, 코리아모바일(http://www.koreamobile.kr/)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단가를 매일 업데이트한다"며 "정직한 가격, 최소 마진만으로 공정하고 신뢰 높은 파손 액정 및 중고 핸드폰 시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파손 액정 및 중고 핸드폰 판매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0505-300-999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