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강원지방기상청장에 엄원근(56) 기상청 기상산업정보화국장이 임명됐다.
엄 청장은 1981년 7급 공무원으로 특채돼 강원지방기상청 기후과장, 기상청 기후정책과장·기후정보화국장·관측기반국장, 부산지방기상청장 등을 역임했다.
엄 청장은 본청과 지방청의 주요 보직을 경험해 총체적인 기상청 업무를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기상관측표준화법 제정을 주도해 국가기상관측망 표준화 및 기상정보 생산 전달체계 고도화에 힘썼고, 천리안 기상위성 발사와 기상관측선 건조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 첨단 기상인프라 구축에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새로운 사회적 기상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상산업진흥 정책 수준을 한 단계 상향시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기상기술 패러다임을 국가정책 지원 및 기상 기술 발전으로 연계 가능한 실용화 기술 개발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시켰고 그 결과물을 민간에게 기술 이전하는 틀을 마련했다.
강원 원주 출신인 엄 청장은 춘천고를 나와 서울대 기상학과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기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고 부인 이의순씨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엄 청장의 전보 인사는 8일 단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