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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재록 칼럼]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한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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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휼의 사전적 의미는 ‘남을 불쌍히 여기는 것’입니다. 영적으로는 불쌍히 여기는 것만이 아닌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말합니다. 아무리 가망이 없어 보이는 영혼이라도 생명이 있는 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구원시키려는 마음이지요.

이처럼 하나님 안에서 긍휼을 베풀었을 때 ‘선한 열매’를 얻으므로 긍휼과 선한 열매는 하나의 짝을 이룹니다(약 3:17~18). 그러면 선한 열매가 가득한 긍휼의 지혜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용서의 긍휼이 있습니다. 에베소서 4장 32절에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했습니다. 우리가 긍휼히 여겨 용서하려면 상대의 입장을 이해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입장에서는 도무지 용서할 수 없어도 상대의 입장에서 이해하면 얼마든지 용서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믿지 않는 부모나 남편이 핍박을 할 때가 있습니다. 믿음 없는 가족의 입장에서는 믿음의 사람이 하는 말이나 행동이 이해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때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이 아니라 긍휼히 여길 수 있는 지혜가 옵니다.

둘째, 영혼을 살리는 징계의 긍휼이 있습니다.

용서와 징계는 서로 상반되는 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긍휼에 속한 징계는 판단 정죄나 미움이 아닌 사랑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잘못을 했을 경우에 징계하십니다. 죄의 담이 많이 쌓여 하나님께서 외면하시면 징계조차 없습니다. 그래서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했지요(히 12:6).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징계를 하셨을지라도 온전히 돌이키면 그 허물을 기억하지 않으시며 반드시 어려움 가운데서 회복시켜 주십니다.

셋째 상대에게 도움을 주는 구제의 긍휼이 있습니다.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으면 어려운 사람을 보았을 때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말과 혀로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상대를 돕는 것입니다(요일 3:18).

하나님의 자녀들은 복음을 듣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영혼들을 긍휼히 여겨야 합니다. 또한 세상에서 실패하고 병들며 소외된 사람에게도 긍휼을 베풀어야 하지요. 우리가 핍박을 받거나 때로는 생명의 위협을 받더라도 복음을 전하는 것은 긍휼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진실함으로 긍휼을 베풀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우리의 가진 것을 나누고 섬길 때 하나님께서는 심은 것보다 더 풍성한 축복으로 갚아 주십니다(눅 6:38). 긍휼이 풍성히 임하면 선한 열매가 가득하게 됩니다. 긍휼로 행한 것은 성령의 역사 속에서 반드시 아름다운 열매로 나옵니다.

그러므로 핍박을 하는 상대도 긍휼히 여겨 용서하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이웃을 사랑하며, 상한 심령을 위로하고 구제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으로 긍휼과 선한 열매가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야고보서 3장 17절~18절)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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