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한 새누리당 김영선 예비후보는 27일 “구리·하남·남양주·광주시를 포함하는 경기 중·동부권을 ET(환경)·KCT(한류콘텐츠)산업을 중심으로 문화관광·레저 거점지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 중·동부권은 중복 규제로 인해 계획적 공업용지 조성이 어렵고, 대표할 만한 주력업종이 미약하며 2, 3차 산업의 비중이 타 권역에 비해 현저히 낮은 편으로 지역산업기반이 취약한 실정”이라면서 “지역특성을 살린 고부가 산업 육성이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기 중·동부권 발전을 위해 △한류중심의 신성장산업벨트 조성 △아시아 최고의 테마형 관광지 조성 △친환경 녹색시범도시 벨트 조성 등을 공약했다.
아울러 이러한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8대 권역별 거점지역 연결을 위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건설 및 연장 △경기순환철도망 건설 △서울과 경기를 잇는 1∼9호선 지하철 중 3호선을 경기 광주까지, 6호선을 남양주 진건 또는 도농까지 연장 △광역 심야버스 확대 운영 △교통 취약지역에 대한 버스 운행 확대 △어르신들을 위한 버스노선에 무임승차제 도입 등을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기도를 세계 최고의 경제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해 9T산업과 지능화 정보화에 주력하고 이와 관련되는 분야에 규제를 우선적으로 풀고 모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특히 경기 중·동부권에서 혁신과 창조과정을 통해 기업들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이로써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