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종근 기자] 최근 정지된 경북 경주의 월성원전 3호기는 출력제어계통 밸브제어기 고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8일 “현재 해당기기 고장의 상세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오전 6시50분께 70만㎞급 가압중수로형인 월성 3호기가 안전장치 작동으로 발전 정지됐다.
올들어 세 번째 가동 정지된 원전이 됐다. 지난 1월 경북 울진 한울 5호기(100만㎞)는 핵연료제어봉 제어카드 중 일부가 손상되며 원자로가 정지됐다.
2월에는 95만㎞급 전남 영광 한빛 2호기가 주증기관의 저압력 발생으로 발전이 멈췄다.
한편 월성 3호기는 우리나라가 원자력발전을 시작한 지 20년만인 지난 1998년 7월 국내 기술진이 설계하고 건설한 한국 표준형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