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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개(犬)에서 AI 항체 첫 발견...방역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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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임성주 기자]  충남 천안 소재 AI 발생농장에서 기르던 개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 항체가 발견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나라에서 AI 항체 개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에서는 지난 2004년 태국에서 AI에 오염된 오리 폐사체로부터 개가 AI에 감염된 사례가 있었지만 동물실험에서 개 사이에서 접촉에 의한 전파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개에 감염된 것처럼 AI가 인체에도 감염될 수 있지 않냐는 개연성 여부다. 방역당국은 이에 대해 "인체감염 사례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펄쩍 뛴다. 

정황을 종합하면 방역당국은 지난 11일 충남 천안소재 AI 발생 산란계 농장에서 기르던 개 3마리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이중 1마리에서 AI H5항체를 확인했다. 

해당농가는 지난 2월17일 AI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이동통제 등 방역조치를 취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를 기르던 농장은 살처분 지역이 아닌 예찰지역으로 방역당국이 감염여부를 지켜보며 살처분을 미루고 있었다. 

방역당국은 "개 주인이 죽은 가금류 사체를 항체가 발견된 개에게 줘 AI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문제의 개는 무감염증상으로 AI 바이러스에 노출됐지만 질병이 발생한 감염상태는 아니다"라며 "개를 접촉해 AI에 감염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인체감염 여부 가능성도 부인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AI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고창의 한 오리농장 인근에서는 농장에서 기르던 개도 AI 바이러스에 전염될 수 있다며 살처분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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