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한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11일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실버위위원회 정책간담회에 참석하여, 건강한 노년을 위한 노인 일자리 확대 등을 약속하며 어르신 표심잡기에 나섰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의 노인자살률과 빈곤율이 부끄럽게도 OECD 1위”라며, “기초연금법 제정이 늦어지더라도 현행 기초노령연금법에 근거하여 전체 어르신 70%에게 7월부터 매월 20만원씩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때는 모든 어르신에게 20만원씩 지급하기로 약속했다가 지금와서 오리발을 내미는 것은 명백한 약속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하여 차등지급하겠다는 발상에 대해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길수록 연금액을 줄이겠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분명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특히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며 “어르신들의 경륜을 살려 일도 하고 보람도 느낄 수 있도록 복지 도우미, 교육 도우미, 지역문화시설 해설사 등 노인 일자리 공급을 적극 확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