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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재록 칼럼]성격을 고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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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얼굴 모습이 다르듯이 성격도 각기 다릅니다. 어떤 성격이 좋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성격적인 특징이 너무 두드러져 상대를 힘들게 하고 화평이 깨어지며 주변 사람들과 원활한 소통이 안 된다면 성격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성격을 고치려고 노력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절감했을 것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성격은 타고난 것으로 특히 내성적, 외향적인 성격의 근본은 고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는 얼마든지 성격의 단점을 고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성격의 유형에 대해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고쳐나갈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에 믿음의 고백이나 행복한 말보다는 자기도 모르게 근심과 걱정을 전달하고 은혜와 덕이 되지 않는 말을 하는 부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들이 있습니다. 이 유형은 누군가에게 어떤 실수를 하거나 마음을 아프게 했을 때, 그것을 만회하거나 상대를 기쁘게 해서 관계를 회복하려 하기보다는 뒤로 물러서서 그냥 주저앉아 버리지요.

감사하고 기뻐한다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늘 수심이 있습니다. 혹여 어려운 일이 생기면 믿음으로 이겨 나가려고 노력은 하지만 ‘안 되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으로 인해 힘들어합니다. 좋은 일이 생겼을 때조차 ‘혹시 잘못 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떠올라서 기쁨과 감사를 잃어버립니다. 이러한 사람은 하나님 사랑을 느끼며 범사에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간구해 믿음으로 나아가면 마음과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뀝니다(빌 4:6~7).

두 번째로는 상대와 마음을 나누거나 진심을 내보이는 것을 피하며 자신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가 있습니다. 이는 타고난 성품일 수도 있고 환경 속에서 형성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받은 상처나 수치스럽게 느끼는 부분을 숨기고 가려온 것이 성격이 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상대에게 사랑과 덕을 베풀 수 없습니다.

이처럼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내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대 입장이나 마음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은 상대의 마음과 입장 형편까지 헤아려 살펴주는 마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더 넓은 시야와 마음을 가지고 사랑과 덕으로 주변을 품으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성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셋째로 겸비함에 대한 잘못된 성격의 틀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겸비함이란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는 것이지요. 겸손하게 처신하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무조건 뒤로 물러나 있는 것이 아니라 앞서 행해야 할 때는 과감히 행해야 합니다. 어떤 일이 주어졌을 때 부족하다는 생각에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도우심을 신뢰해 담대히 행할 수 있어야 하지요.

예컨대 어떤 일을 이뤄가야 할 상황에서 “나는 앞에 나설 만한 사람도 아니고 그런 성품도 아니라서.” 하며 물러서거나 “더 잘하는 분, 이 일을 하고 싶어 하는 분에게 맡기면 좋겠습니다.” 하고 피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마음을 바꿔 하나님 앞에 순종하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아직 능력이 부족하다 해도 열매를 거두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도우심을 구하며 담대히 행할 때 큰일을 이룰 수 있으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품으로 변화됩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명기 6장 5절)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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