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이재록 칼럼]성격을 고칠 수 있을까?

URL복사

사람마다 얼굴 모습이 다르듯이 성격도 각기 다릅니다. 어떤 성격이 좋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성격적인 특징이 너무 두드러져 상대를 힘들게 하고 화평이 깨어지며 주변 사람들과 원활한 소통이 안 된다면 성격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성격을 고치려고 노력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절감했을 것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성격은 타고난 것으로 특히 내성적, 외향적인 성격의 근본은 고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는 얼마든지 성격의 단점을 고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성격의 유형에 대해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고쳐나갈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에 믿음의 고백이나 행복한 말보다는 자기도 모르게 근심과 걱정을 전달하고 은혜와 덕이 되지 않는 말을 하는 부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들이 있습니다. 이 유형은 누군가에게 어떤 실수를 하거나 마음을 아프게 했을 때, 그것을 만회하거나 상대를 기쁘게 해서 관계를 회복하려 하기보다는 뒤로 물러서서 그냥 주저앉아 버리지요.

감사하고 기뻐한다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늘 수심이 있습니다. 혹여 어려운 일이 생기면 믿음으로 이겨 나가려고 노력은 하지만 ‘안 되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으로 인해 힘들어합니다. 좋은 일이 생겼을 때조차 ‘혹시 잘못 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떠올라서 기쁨과 감사를 잃어버립니다. 이러한 사람은 하나님 사랑을 느끼며 범사에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간구해 믿음으로 나아가면 마음과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뀝니다(빌 4:6~7).

두 번째로는 상대와 마음을 나누거나 진심을 내보이는 것을 피하며 자신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가 있습니다. 이는 타고난 성품일 수도 있고 환경 속에서 형성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받은 상처나 수치스럽게 느끼는 부분을 숨기고 가려온 것이 성격이 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상대에게 사랑과 덕을 베풀 수 없습니다.

이처럼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내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대 입장이나 마음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은 상대의 마음과 입장 형편까지 헤아려 살펴주는 마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더 넓은 시야와 마음을 가지고 사랑과 덕으로 주변을 품으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성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셋째로 겸비함에 대한 잘못된 성격의 틀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겸비함이란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는 것이지요. 겸손하게 처신하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무조건 뒤로 물러나 있는 것이 아니라 앞서 행해야 할 때는 과감히 행해야 합니다. 어떤 일이 주어졌을 때 부족하다는 생각에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도우심을 신뢰해 담대히 행할 수 있어야 하지요.

예컨대 어떤 일을 이뤄가야 할 상황에서 “나는 앞에 나설 만한 사람도 아니고 그런 성품도 아니라서.” 하며 물러서거나 “더 잘하는 분, 이 일을 하고 싶어 하는 분에게 맡기면 좋겠습니다.” 하고 피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마음을 바꿔 하나님 앞에 순종하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아직 능력이 부족하다 해도 열매를 거두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도우심을 구하며 담대히 행할 때 큰일을 이룰 수 있으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품으로 변화됩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명기 6장 5절)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