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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돈의 형상의학

체질궁합 좋으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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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시즌이 시작됐다. 설레임과 기대감에 넘치는 신랑 신부들이 넘쳐나는 계절이다. 하지만, 마냥 행복해 보이는 부부들도 그 과정을 따지고 보면 온갖 난관을 헤쳐왔을 것이다. 남남이었던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부부의 인연을 맺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고비가 적잖기 때문이다. 과정도 복잡하고 절차도 까다롭다. 특히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관습이 많아 더욱 그렇다.
 그중에서도 특히 사주궁합은 으레 결혼을 앞둔 처지라면 당연히 통과해야 될 하나의 관문 쯤으로 생각하는 풍조가 있다. 문제는 이 사주궁합이 때로 결혼을 막는 족쇄가 되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궁합 때문에 사랑하는 두 남녀가 눈물을 머금고 헤어지기도 하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자살을 하는 불행도 가끔 초래한다.
 궁합이란 원래 차원이 높고 심오한 동양철학과 선인들의 오랜 경험 그리고 예지 등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궁합을 제대로 보려면 단순히 결혼할 남자와 여자의 사주, 간지를 서로 대비해서 보는 방법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궁합을 보기 위해서는 정통 사주법과 사주학을 비롯, 명리학, 음양오행에 관한 이론, 한학, 관상학, 운명철학 심지어 대우주의 운행법칙을 설명한 고대동양의 천문지리학은 물론 전반적인 동양철학 나아가서는 한의학의 일부까지도 두루 이해하는 지식이 필요하다.
 다양하고 충분한 지식과 경험은 물론 예리한 판단력과 분석력 등도 갖추어야 하는데, 대부분이 고작 사주간지 대비로 보는 궁합법 정도만 아는 상태에서 궁합을 보는 것이 현실이다.  궁합이 결혼은 물론 두 남녀의 인생까지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엉터리 궁합판정은 심각한 문제다.
 그렇다고 궁합을 무시하기에는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기 어렵다. 물건 하나를 고르는 데에도 이리저리 살펴보고 선택하는데, 평생을 함께 할 배우자를 선택하는데 있어 서로의 성격이나 가치관 등이 잘 맞는지 신중히 살피고 파악하는 것은 당연하고도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어떤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이 보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장받는 비결이 될 수 있을까?
 최근 한의계 일부에서는 사상체질의학에 근거한 체질궁합이 사주궁합의 폐단을 불식시킬 새로운 방안으로 제기되고 있다. 체질궁합은 서로의 체질적, 기질적 특성이나 장단점 등을 자세히 살펴 그 공통점이나 상이점 등을 찾아주는 것이다. 체질궁합에서는 부부간의 체질 및 기질적 특성이 서로 조화를 이루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부부의 행복과 불행이 결정된다는 시각이다.
 사상의학에 의한 체질궁합은 단순히 태어난 연, 월, 일, 시에 의한 사주궁합보다 한결 다양하고 세밀하게 자신과 배우자 될 사람을 살피고 비교할 수 있다. 체질궁합은 한의학과 동양철학에 근거하고 있는 보다 과학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체질궁합은 각 사람의 체질 및 기질, 외모, 행동의 특징이나 버릇, 또 체질에 맞는 음식이나 약재 뿐 아니라 신체 각 부위의 허와 실, 잘 걸리는 병과 그렇지 않은 병, 그리고 그에 따른 올바른 처리방법과 건강관리법 등을 고루 망라하고 있다.
 따라서 체질궁합이야말로 결혼생활을 보다 행복하고 가치 있게 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체질궁합에는 첫째, 침실에서 좋은 궁합과 나쁜 궁합 둘째, 아이를 잘 낳는 궁합과 그렇지 못한 궁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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