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사회

'리조트 붕괴사고' 코오롱, 피해보상금에 형사고소까지 거센 '후폭풍'

URL복사
[울산=이종근 기자]  코오롱이 110명 사상자를 낸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로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지난 17일 사고로 숨진 부산외국어대 학생들의 유가족들에 대한 피해 보상금을 상당부분 자체 충당해야 하는 데다 부산외대 측이 코오롱 소유인 마우나오션리조트를 상대로 민형사 대응을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코오롱은 피해자들에 대한 막대한 보상이 불가피하다. 코오롱은 사고에 대비해 영업배상 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지만 가입 당시 사고피해 보상한도를 낮게 설정했기 때문이다. 

코오롱은 건물 붕괴 등 재물손해에 따른 최고 한도 5억원을 지급하는 보험과 사고에 따른 피해보상으로 사고당 1억원을 지급하는 보험에 각각 가입했다. 이번 사고로 1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보험사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은 1억원에 불과한 것이다.

결국 코오롱은 보험금 외에 별도로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코오롱 측이 부담하는 보상금에는 이웅열 회장의 개인재산도 포함됐다. 코오롱은 보상금 액수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보상금 규모는 숨진 학생 1명당 5억~6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부산외대 학생 9명과 이벤트 회사 직원 1명이 숨진 것을 감안하면 이들에 대한 보상금 규모만 50억~6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코오롱은 막대한 보상금 부담 외에 법적 소송에도 휘말릴 우려가 있다. 

피해학생들의 소속학교인 부산외대는 21일 학교 체육관에서 치러지는 학교장이 끝나면 민형사 대응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외대는 사망자 장례비, 부상자 진료비 등을 비롯해 휴대전화 등 피해학생들의 분실물에 대한 배상을 청구하고, 형사고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다 리조트 측이 기둥 하나 없는 건물에 50㎝ 넘는 눈이 쌓였는데도 경주시의 제설 요청을 묵살했다는 의혹 등이 경찰 조사 결과 사실로 밝혀지면 코오롱은 안전관리 부실 책임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