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종근 기자] 울산시는 경주 마우나 오션 리조트 붕괴사고 관련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울산시 재난안전 대책본부는 17일 기상청의 적설예보에 따라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태에서 이날 오후 9시 15분께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지붕 붕괴 사고 관련 경북 소방 119상황실 및 경북 도청으로부터 소방 응원 요청 및 병원 구급차량, 크레인 등 중장비 지원 요청을 받았다.
이에 이날 9시 58분께 울산시 119상황실에선 즉시 중부 및 동부서 소방차량 10대와 소방대원 58명을 현장구급활동에 투입했다.
이날 10시 10분께 병원구급차량 5대(울산대병원 2, 동강병원1, 시티병원 1, 21세기병원 1)가 출동해 환자 후송에 임했고 재난상황실에선 매몰된 학생 구급을 위한 중장비를 긴급 수배 후 10시 30분 1차로 포크레인 2대를 출동시키고 10시 45분 2차로 포크레인 2대를 출동시켰다. 11시 염화칼슘을 적재한 북구청 제설차량 5대도 긴급 투입했다.
이어 추가 수배된 포크레인과 100t 규모의 크레인, 3t 규모의 다목적 크레인 2대가 출동했고 11시 21분부터 현장에 도착한 중장비가 본격 구조작업에 들어갔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신속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17일 오후 6시부터 제설관련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 상태였기 때문이며 박맹우 시장도 긴급히 현장을 방문해 가용 장비 및 인력을 총동원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 등 발 빠른 자연재난대응 및 협조체계를 구축한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