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기자] 싱어송라이터 요조(33)가 11일 새 디지털싱글 '끝에는 끝없이 너와 나'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북아메리카의 최빈국 아이티 공화국을 다녀온 뒤 멜로디를 만들고 노랫말을 붙였다.
아이티는 2010년 대지진 이후 여전히 처참한 환경에 놓였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쓰레기장 '몰레야'에 꼬마들이 몰려든다. 학교를 가는 대신 악취 속에서 온종일 돈이 될 만한 고철과 재활용품을 찾는다. 이렇게 해봤자 하루 수입은 우리 돈으로 300원 남짓.
요조는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 듀오 '옥상달빛'과 함께 이곳에서 아이들에게 음악 선물로 아픔을 나눴다.
그녀는 "거기서 다이나와 지에나라는 두 아이를 알게 됐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다는 표현을 그 두 아이를 보며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면서 "나는 이제 별 수 없이 눈을 감고 그 두 아이를 만나러 가는 수밖에 없다. '눈 감으면 끝없이 너와나'라는 가사는 그래서 전혀 은유적이지 않고 오히려 아주 사실적인, 지금의 내 사정"이라고 소개했다.
요조가 아이티를 다녀온 모습은 최근 TV조선 '특별한 휴가'에 방송됐다.
굿네이버스와 함께 요조가 기획한 이번 앨범의 수익금은 아이티 어린이를 위해 사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