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4 (일)

  • 맑음동두천 -2.1℃
  • 맑음강릉 1.3℃
  • 맑음서울 0.3℃
  • 구름많음대전 1.9℃
  • 맑음대구 3.0℃
  • 맑음울산 2.4℃
  • 구름많음광주 2.5℃
  • 맑음부산 4.2℃
  • 흐림고창 2.9℃
  • 흐림제주 8.8℃
  • 맑음강화 1.1℃
  • 구름조금보은 1.1℃
  • 구름많음금산 2.0℃
  • 구름많음강진군 4.6℃
  • 맑음경주시 2.3℃
  • 구름조금거제 4.5℃
기상청 제공

사회

울산 폭설로 공장지붕 붕괴 피해속출…2명 사망[종합]

URL복사

[울산=이종근 기자] 울산에 사흘째 폭설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1일 오후 12시3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울산은 16㎝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울산기상대는 12일 새벽까지 1~3㎝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 북구지역에 유난히 많은 눈이 내려 폭설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10일 북구 모듈화 산업단지 내 공장의 지붕이 붕괴하면서 19살 고교 실습생 1명이 사망하고, 11일 오전 0시 41분께 북구 효문동 한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공장 지붕이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11일 오후 12시4분께 울산 북구 효문동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자동차부품 공장 지붕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내려앉고 골조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장 안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사고를 입고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5개 공장 지붕이 붕괴됐다. 북구 염포시장 아케이드가 내려앉았으며, 울주군 서생면과 북구 상안동의 비닐하우스 일부가 무너졌다.

이번 폭설로 울산지역에서만 2명이 사망하고 38명이 부상을 당했다. 폭설로 119구급대가 출동한 건수도 35건에 달했다. 대부분 눈길 교통사고와 응급환자 이송이었다.

지붕이 붕괴되거나 전신주가 부러지고, 붕괴가 진행되는 곳도 22건에 달했다. 정전사고와 교통 대란으로 기업체의 피해도 잇따랐다.

10일 오전 울산 남구용연변전소에서 한주(울산석유화학공단 전기 공급 업체)까지 이어진 15만4000v 송전선로가 끊기면서 10여 개 석유화학업체의 공장 가동이 멈췄다.

석유화학업체는 공정 특성상 한 번 멈추면 원료가 굳어져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

폭설이 집중된 북구에 위치한 현대자동차는 근로자들의 대량 지각사태와 부품 공급 차질로 10일 3공장 일부 라인이 20여 분 늦게 가동됐으며, 10일 오후조가 2시간 일찍 퇴근했다.

도로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울산과 서울을 오가는 항공편 14편이 10일에 이어 11일에도 모두 결항됐다. 12일엔 시정 확보 여건에 따라 운행이 재개될 수 있다.

10일 오전엔 주요 도로에서 대형차가 멈춰서는 사고로 출근길 정체가 심각했다. 11일엔 다행히 큰 혼잡이 없었다. 주요 도로도 제설작업이 완료돼 소통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울산시는 전 직원 비상근무를 해제했으나, 시와 구·군 재난 및 제설부서는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울산은 12일 새벽까지 1~3㎝의 눈이 더 내릴 수 있어, 폭설로 인한 피해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