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종근 기자] 여수 기름유출 사고수습을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운영중인 ‘중앙사고수습본부’ 기능이 방제중심에서 보상지원·재발방지 대책 등 사후수습 중심으로 전환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31일 발생한 여수 앞바다 GS칼텍스 송유관 파손 기름유출사고수습을 위해 사고당일부터 운영중인 중앙사고수습본부의 기능을 방제중심에서 보상지원 등 사후 수습중심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총괄반, 상황반으로 나눠 운영되던 것을 합쳐 총괄상황반으로, 배·보상지원반은 어업피해 집계, 협상중재, 법률지원등 기능을 강화해 확대편성한다. 또한 제도개선반을 신설해 재발방지 대책을 담당하기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응급 해상방제작업이 완료되고 해안방제도 1~2주정도 후엔 완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지역 주민의 보상지원, 피해지역 복구 등 사후 수습을 위한 체제로 개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전 9시35분께 싱가포르 선적 16만t급 유조선 우이산호가 여수 낙포각 원유2부두에 충돌해 송유관 파이프 3개가 파손되면서 16만4000여t의 유류가 바다로 흘렀다. 사고이후 방제가 진행되면서 5일까지 방제인원 약 1만4000명, 선박 1691척, 항공기 26대가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