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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코레일, "품격있는 문화예술활동으로 문화융성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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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9일 서울 예술의전당서 신년음악회

[시사뉴스 이상미기자]  코레일은 오는 9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이하 코레일 심포니) 신년음악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창단한 코레일 심포니는 지난 2년간 서울·용산·부산역 등 전국 주요 역사·전문 콘서트홀에서 열린 30여회 연주회를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코레일 심포니는 지난 2010년 내부 직원들로 구성된 앙상블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10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심포니 오케스트라로 발전했다.

코레일 심포니는 문화기업을 표방하며 추진한 대표적 문화 프로젝트로, 단원들의 음악적 재능 기부로 운영되는 '신개념 재능나눔 자원봉사 오케스트라'다.

코레일과 오케스트라는 소통과 화합의 하모니로 완성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차량·선로·신호시스템 등의 유기적인 통합 네트워크망으로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되듯이 오케스트라도 특별한 재능을 가진 개개인보다는 다수 단원들의 소통과 배려·열정으로 훌륭한 연주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단원들은 외부에서 초빙한 우수한 지휘자와 코치들의 레슨을 통해 연주 실력을 향상시키고 열린 공간인 역에서 공연함으로써 철도이용객과 국민들에게 고품격 문화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매년 1월 시행되는 오디션은 나이·직업·학력·지역을 불문하고 기차와 코레일에 대한 애정,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개방된 조직으로, 매년 경쟁률은 4대 1 정도다.

아울러 2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과 검사·변호사·의사·공무원·섬마을선생님·공학도·가정주부·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군, 그리고 부산·대전 등 전국에서 단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국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만큼 쟁쟁한 실력을 갖춘 연주자들도 참가하고 있다. 

바이올린의 김대식씨는 지난해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4000명이 참가한 유튜브 프로젝트에 선발돼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한 바 있으며 다른 단원들도 국내·외 크고 작은 콩쿠르에서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상하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역임한 이선영씨를 지휘자로, 유명 연주자 5명(제1바이올린 유은혜, 제2바이올린 정유정, 비올라 이영림, 첼로 조윤선, 금관 알렉스 볼코프)을 코치로 영입, 매주 토요일 오후 강습을 시행하고 있다.

성과 또한 눈부시다. 

코레일 심포니는 역사 공연을 통해 개방된 혼잡스러운 곳에서 격조 있는 클래식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함은 물론 역의 패러다임을 '지나가는' 장소에서 '머무르는'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소외지역 공연·벽지학생 무료레슨 등의 사회 공헌을 통해 코레일의 기업 이미지를 제고, 코레일이 교통수단으로서 뿐만 아니라 문화융성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돕고 있다.

이처럼 독특하게 운영하고 있는 코레일 심포니는 유사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어 지자체·공공기관·민간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 오케스트라 활성화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총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프로그램으로는 차이코프스키의 ▲Overture 1812를 시작으로 ▲목련화 ▲오페라 마술피리 중 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유쾌한 미망인 중 Lippen Schweigen ▲Granada ▲아리 아리랑을 '소프라노 오미연'과 '테너 하석배'가 함께 선보이며 2부에서는 림스키 코르샤코프의 Scheherazade가 연주된다.

특히 'Scheherazade'는 러시아 5인조 작곡가 중 한명인 림스키 코르샤코프의 '3대 관현악곡' 중 하나로 꼽히는 걸작으로, '천일야화(千一夜話)'라고 알려진 설화집에 근거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 선수의 주제곡으로 사용돼 더욱 유명해진 곡이기도 하다.

최연혜 사장은 "코레일은 교통수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민 행복을 실현하는 공기업으로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더욱 다양하고 품격 있는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문화융성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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