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15일 “북한의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로 파악되지만 핵실험에 임박했다는 징후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북핵안보전략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 측에 따르면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북핵안보전략특별위원회 8차회의에 참석해 “풍계리 남쪽은 항상 (핵실험)가능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8월 말부터 재가동된 영전 제2원자로가 앞으로 계속 가동 된다면 내년 말까지 플루토늄을 6㎏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도 보고됐다. 플루토늄 6㎏은 핵무기 1기 분량에 해당한다.
백 차관은 또 “북한이 고폭 실험을 80년대부터 100회 이상 해왔으니 (핵탄두) 소형화 기술도 상당한 수준이 됐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 측은 이에 대해 “핵탄두 소형화 부분에선 안심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특위 위원들은 6자 회담은 시간 벌어주기라는 인식이 강하고 못마땅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6자 회담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북한이 핵에 대해 포기하려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입증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원 의원 측은 또 “핵무장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고 핵 도미노에 대한 중국과 일본의 우려를 역이용하자는 얘기가 나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