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1℃
  • 구름많음강릉 10.2℃
  • 연무서울 8.2℃
  • 구름많음대전 9.1℃
  • 연무대구 8.4℃
  • 연무울산 11.2℃
  • 구름조금광주 10.6℃
  • 구름많음부산 12.3℃
  • 맑음고창 11.9℃
  • 구름많음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6.6℃
  • 흐림보은 6.4℃
  • 구름많음금산 8.8℃
  • 구름많음강진군 13.9℃
  • 구름많음경주시 12.5℃
  • 구름많음거제 10.3℃
기상청 제공

건강/스포츠

여성과 담배는 상극

URL복사
담배가 생긴 이후 오랫동안 담배는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여권이 신장하고 여성의 흡연권도 여성 해방 운동의 한 가지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하면서 담배 피우는 남자는 줄어드는 반면, 담배 피우는 여자는 세계적으로 늘어만 가고 있다.
여성에게 담배가 더 치명적이라는 논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담배 피우는 여성에 대한 혐오감을 정당화시키는 마초들의 정치적 발언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여성 흡연권이 지극히 당연한 시대에서 여성과 담배의 건강학에 대한 담론은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의 도움으로 담배가 여성에게 남성과 다른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20대 여성 흡연자 골다공증 위험
담배는 남성에게나 여성에게 모두 해롭다. 각종 암의 원인이 되며 각종 질환에 걸릴 확률을 몇 배로 더 높여준다. 하지만 특히 여성이기 때문에 갖게 되는 흡연의 폐해가 있다.
남성은 흡연으로 인해 정자수나 운동 능력의 감소라는 아픔을 겪게 된다. 여성의 경우 수정 능력에 영향을 받는다. 한 연구에 따르면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 중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피임약을 중단한 후에도 불임일 확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2배나 된다고 한다. 또한 흡연 하는 여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자궁외임신이 2.2배나 높게 나타났다.
유산 확률도 비흡연자보다 7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산기 사망도 2.16배나 높다. 주산기는 주로 임신 29주에서 출생 후 1주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또한 임신한 여성의 흡연은 태반 박리, 전치태반, 임신 중 자궁출혈, 조기양수파열 등의 위험을 불러온다.
대량의 흡연은 여성의 폐경을 촉진한다는 한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44~53세의 여성 5천645명을 대상으로 코펜하겐에서 시행한 이 연구에 따르면, 48~51세의 연령층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폐경이 더 많았다.
20대 여성이 담배를 피우면 골다공증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인체의 골밀도는 20대 초반 최대치를 기록한 뒤 평생에 걸쳐 하강곡선을 그리게 되는데, 20대 초반에 담배를 피우면 골밀도 최대치를 달성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골밀도가 떨어지는 속도도 급속하게 빨라진다. 또한 일단 골밀도가 낮아진 다음 뒤늦게 담배를 끊어 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동일한 담배를 피우는 남성보다 폐암에 거릴 확률이 2.3배나 높다. 호흡기 질환이나 심장병, 만성 기관지염, 동맥 경화, 심장병, 중풍 등에 걸릴 확률 또한 남성보다 크다. 여성 흡연자가 호흡기 질환으로 숨질 위험은 남성 흡연자의 2배, 심장마비, 중풍 등 혈관성 질환으로 숨질 위험은 1.5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 해소 더 어려워
여성의 금연은 남성보다 더 어렵다. 흡연을 하는 젊은 여성들 중에는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지금 당장 금연을 하기는 어렵지만, 임신을 하게 되면 태아를 위해서라도 금연을 하겠다고 다짐을 하곤 한다. 하지만 영국에서 시행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흡연하는 여성 중 임신 했을 때 실제로 금연을 하는 여성은 26%에 불과했다.
흡연 여성들은 공간적인 제약 때문에 한 번에 여러 개피를 피우게 되고, 그만큼 니코틴에 예민해지므로 금단현상이 더 심하다. 여성의 생리 주기 중 배란 후기에 금연을 위한 노력은 거의 성공하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배란 후 기간에서 여성의 심리적인 상태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미국 맨피스 대학 연구 결과를 보면 비 흡연 여성과 여성의 뇌 사진을 보면 도파민을 조절하는 효소의 양이 분명히 차이가 나는데 흡연여성은 이 효소가 적어 담배를 피울 때와 안 피울 때와의 감정차이가 급격하게 변하기 때문에 담배를 더 찾게 된다 한다.
특히 여성들은 성격적으로 다소 의존적인 성향이 강하고 사회적인 요인으로 봐도 스트레스를 다른 방법으로 해소할 방법이 적이 때문에 쉽게 중독에 빠지고 중독에서 빠져나오는 것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녀 양육 등과 같은 스트레스를 남자 보다 더 받고 있기 때문에 담배에 대한 의존도가 더 심해지기도 한다.
엄마의 흡연, 아동 비만 부른다
흡연이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치명적이다. 하지만 엄마의 흡연은 보다 직접적이라 하겠다. 태아의 발육 정도를 나타내는 가장 좋은 지표는 태아의 체중이다. 일반적으로 임신한 여성이 담배를 피우는 경우, 태아의 체중이 평균 500g 정도 감소한다.
이러한 태아의 저체중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담배 연기 속에 있는 니코틴이 태반 혈관을 수축시켜 태아의 발육에 필요한 산소의 공급을 제한하기 때문이고, 담배 연기 속에 들어 있는 일산화탄소(CO)가 혈액 내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빈혈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담배 연기 속에 들어 있는 여러 가지 독성 화학 물질이 태아에게도 전달돼 발육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임산부가 흡연을 하게 되면 자연유산, 조산, 신생아사망, 구순염, 구개염, 저체중와 같은 문제가 초래되며 태어난 후에도 정신장애, 행동장애가 유발된다. 또한 흡연 임산부의 신생아 골양은 전신적으로 저하되며 골밀도도 마찬가지로 저하되고, 만성 태아저산소증으로 뇌중추 신경계의 발달에 장애를 가져온다.
임산부의 지속적인 간접흡연 역시 어린이의 중추신경계 종양을 증가시키고 신생아의 면역계에 영향을 줘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게 되며 1일 18개피 이상의 흡연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아기가 5세 때 중이염에 걸릴 위험도 및 수술이 정상 어린이의 3배다. 사시가 될 위험도도 높아지고 수유 중 흡연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이 발병하며 모유의 양도 감소하게 된다.
임신 중 흡연이 비만아를 만들기도 한다. 임신 중 담배를 피우면 아기가 비만이나 과체중이 될 위험이 2배나 높다고 한다.
독일의 폰크리스 박사는 독일6개 지역아동 6천483명이 학교 입학 때 제출한 부모의 건강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638명의 어머니가 임신 중 담배를 피웠으며 이들의 자녀들은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되지 않은 자녀들에 비해 비만 위험이 2배, 과체중 위험이 43%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폰크리스 박사는 아이들의 비만, 과체중 위험은 임신 중 흡연량이 많을수록 높았다고 소개하면서, 임신 중 니코틴 노출이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뇌 발달에 악영향을 끼쳐 뇌의 식욕조절기능에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추측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