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액이 지난 ‘12년 기준으로 2,685억 원에 달하는 가운데, 통행요금 수익증대를 위해 현행 장애인, 경차 등 통행료 감면비율을 대폭 줄이는 방안 및 서울외곽순환도로 무료구간을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재차 확인됐다.
한국도로공사가 올 10월 기재부에 제출한 ‘2013년∼2017년 한국도로공사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비율을 대폭 축소하고, 서울외곽선 무료구간을 유료화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도로공사가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안양동안을)에게 제출한 ‘2013년∼2017년 한국도로공사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자료에 의해 밝혀졌다.
심 의원은 “도로공사가 국민들에게는 감면제도 축소 및 서울외곽선 유료화계획이 없다고 하면서 기재부 등 정부에는 계획안을 제출한 것은 이중적인 행태로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