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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세일즈외교’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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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외교무대 데뷔 러시아 G20정상회의 참석 위해 출국
푸틴·메르켈 등과 양자회담…베트남 국빈방문 세일즈외교 박차

박근혜 대통령은 4일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한 뒤 7일 쯔엉 떤 상(Truong Tan Sang)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역대 정상은 김영삼 전 대통령 이래로 임기 중 한 차례씩 베트남을 방문한 바 있으며 국빈방문은 김영삼·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박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취임 후 세번째 공식방문지로 베트남을 택한 것은 적극적인 세일즈 정상외교 행보이자 동북아 주요국에 편중돼 있던 우리의 외교 무대를 신흥경제권으로 부상중인 동남아로까지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G20 정상회의 종료 후 7일 밤 늦게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하는 박 대통령은 8일 한복·아오자이(베트남 전통의상) 패션쇼와 한·베트남 경제협력 만찬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양국 기업인 뿐만 아니라 지방성의 당서기 및 인민위원장(시장) 등이 참석해 인·허가 관련 사항 등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일정은 9일 오전 호찌민 주석 묘소 헌화로 시작되며 이어 상 주석과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을 가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상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양국간 경제 및 교류협력 강화,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정삼회담을 계기로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의 내실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다양한 개발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또 박 대통령은 공식일정의 일환으로 응웬 푸 쫑 당서기장, 응웬 떤 중 총리, 응웬 신 흥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의 개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 핵심지도부와 다층적인 신뢰 및 친분관계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날인 10일에는 호찌민시로 이동, 레 탄 하이 호찌민시 당서기와 레 황 꿘 호찌민 시장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동포간담회와 현지 진출기업(한세베트남) 시찰 및 기업인 간담회도 갖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지 시찰기업을 중소기업으로 선정한 데 대해 “한세베트남은 남부지역의 대표적 모범 투자기업으로 우리 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사업 수주 뿐만 아니라 견실한 중소기업 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설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호찌민시 당서기 및 시장과의 친분 형성을 통해 우리 진출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호찌민시는 1800여개의 우리 기업과 8만5000여명의 교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다. 한국 정상의 호찌민시 방문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9년만으로 동남아 최대의 교민 거주지이자 베트남의 경제중심지라는 점을 감안해 이뤄진 것이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은 박근혜정부의 세일즈 정상외교가 본격 가동되는 계기”라며 “포스트 브릭스(post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로 급부상한 동남아에 우리가 부여하는 중요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호찌민시 방문을 끝으로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윤병세 외교부·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과 전대주 주베트남대사, 주철기 외교안보·이정현 홍보·조원동 경제수석비서관, 김형진 외교비서관, 최종현 외교부 의전장, 서정인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 등 10명이 공식수행하며 이병석 국회부의장과 박민식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 2명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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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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