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재보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수도권 판세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치러질 재보선 지역은 최대 9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확정된 지역은 김형태 전 의원이 대법원 선고를 받은 경북 포항남․울릉과 25일 사망한 새누리당 고희선 의원의 지역구 경기 화성갑이다.
하지만 9월30일까지 대법원 확정 선고를 받는 지역이 인천 서구․강화을, 인천 계양을, 경기 수원을, 경기 평택을, 충남 서산․태안, 전북 전주 완산을, 경북 구미갑 등이다.
최소 5곳에서 최대 9곳 정도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에 경기 화성갑과 인천 서구․강화을, 인천 계양을, 경기 수원을, 경기 평택을 등 수도권 지역이 5곳이다. 이 중 절반만 무효확정 선고를 받아도 수도권 지역이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수도권 지역은 내년 지방선거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여야 모두 수도권 지역에 상당한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지역은 지역주의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이기 때문에 여당이든 야당이든 안심할 수 없는 지역이다.
따라서 여야 모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지역이면서도 향후 정치 구도의 영향을 최대한 미치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