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안부두 앞 해상에 정박 중이던 모래채취선에서 용접 불꽃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 인천해경이 경위 조사에 나섰다.
3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쯤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수협공판장 앞 해상에 있던 모래채취선에서 불이 난 것을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이 인부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모래채취선에서 연기와 함께 불이 났다”고 인천해경에 진술했다.
이날 불은 바지선 개조를 위한 용접도중 불꽃이 갑판에 묻어 있던 기름으로 옮겨 붙으면서 일어났으며, 출동한 해경의 소방정 등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다.
현장에 있던 용접 인부 2명 역시 선박 뒤편으로 재빠르게 대피해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인천해경은 용접 작업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