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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승격 40주년 기념 ‘성남작곡제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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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17일 성남아트센터…시립예술단체 공연 준비

[성남=윤재갑 기자] 오는 16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성남시의 마흔살 생일을 축하하고 국내 창작음악계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게 될 아주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펼쳐질 무대는 단순히 연주에만 치중하는 국내음악계 경향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는 한편, 성남에 기반을 둔 작곡가들의 작품을 성남시립예술단체가 들려주는 여러모로 뜻 깊은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대대로 옛 역사를 살펴보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임금을 위해, 혹은 나라의 역사적인 기념을 위해 새로운 음악이 작곡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술과 음악으로 사상을 널리 펼쳤던 거죠. 성남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작곡가가 무려 300여 명에 이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런 풍부한 예술적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뜻 깊은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더구나 성남시민이 문화와 예술을 사랑한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니까요. 이번에는 일정상 전부 새로운 곡을 위촉하지는 못하고 기존 작품 위주로 연주하지만, 작곡가 김미림 씨가 성남시를 위해 새로운 곡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하고 성남 문화예술과 창작음악의 새로운 부흥을 이룰, 의미 있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성남문화재단 신선희 대표이사의 성남작곡제전에 대한 설명이다.

오는 16일에는 성남시립국악단과 성님시립합창단이 꾸미는 우리음악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작곡가 김미림이 성남시 승격 40주년을 위한 위촉작 ‘달맞이꽃’을 선보인다. 국내 주요 교향악단과 음악제에 다양한 작품을 위촉받으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미림은 ‘달맞이꽃’을 설명하며 “기존 관현악의 국악, 양악 양분된 개념이 아니라 작곡의 틀 안에서 이 둘을 작곡가가 함께 가지고 가는것”이라고 덧붙였다.

17일은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연주를 책임진다. 양악과 국악, 모두의 해석에 밝은 임평용이 이끄는 이날 무대에선 한국작곡가협회 이사장 황성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의 ‘Tristis Fluvius’를 시작으로 이복남의 ‘바다의 노래’, 유병은의 ‘산조의 황홀’, 이동훈의 교향시 ‘남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곡가 강석희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베를린’이 대미를 장식한다. 이 곡은 강석희가 베를린에 머물 때 2주만에 작곡한 작품으로, 오랜 세월 베를린과의 인연을 기억하며 이 제목을 붙였다.

‘성남작곡제전’은 성남시 시승격 40주년의 기념뿐 아니라 국내음악계 특히 현대음악이 어떻게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소통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풀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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