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9.10 (목)

  • 구름많음동두천 14.8℃
  • 맑음강릉 14.1℃
  • 맑음서울 18.1℃
  • 맑음대전 18.9℃
  • 구름많음대구 18.8℃
  • 흐림울산 19.0℃
  • 맑음광주 20.3℃
  • 구름많음부산 20.0℃
  • 구름많음고창 20.8℃
  • 맑음제주 23.5℃
  • 구름많음강화 17.7℃
  • 흐림보은 16.7℃
  • 흐림금산 16.4℃
  • 흐림강진군 21.9℃
  • 흐림경주시 17.8℃
  • 맑음거제 20.2℃
기상청 제공

사회

지난해 고교 '학교폭력 심의' 28% …"학폭 처분 결과 입시 치명적 영향"

URL복사

사이버 폭력 52.9%·성폭력 46.3% 높은 증가율
"2028학년도 내신 5등급제 시행…치명적 영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작년 전국 고등학교 학교폭력 심의가 전년 대비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폭력에 따른 처분 결과가 2026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대학 입시에 정성평가로 반영되고, 2028학년도부터 내신 5등급제 시행으로 그 영향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수험생과 학부모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6일 종로학원이 4월 30일 공시기준 학교알리미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24년 전국 고교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7446건이었다. 2023년(1612건) 대비 27.6%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이 364건으로 전년 대비 56.2%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경기가 2211건으로 전년 대비 46.7% 늘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경남 44.5% ▲경북 37.8% ▲인천 27.9% ▲서울 26.8% ▲전북 23.5% ▲부산 23.4% 등이었다.

고교유형별로 보면 특수목적고 및 자립형사립고 가운데 과학고 심의 건수가 31건으로 106.7% 증가했으며, 영재학교 50.0%, 일반고는 40.1% 늘었다. 특성화고 중 마이스터고가 44.3%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폭력 유형별 심의 현황을 보면 언어폭력 심의건수가 3311건으로 31.1%를 차지했고 그 뒤로 신체폭력이 27.3%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사이버폭력 14.1% ▲성폭력 11.7% ▲금품갈취 3.9% ▲강요 3.9% 등이었다.

특히 사이버 폭력과 성폭력은 전년 대비 각각 52.9%, 46.3%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심의결과에 따른 실제 처분은 1만2975건이었다. 이 중 2호 처분인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가 27.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1호 처분인 서면사과는 19.6%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3호 학교봉사 18.8% ▲5호 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18.1% ▲4호 사회봉사 6.6% ▲6호 출석정지 5.7% ▲7호 학급교체 1.3% ▲8호 전학 2.3% ▲퇴학처분 0.3% 였다.

서울대는 2026학년도 대입 정시·수시에서 모든 처분 결과를 정성평가로 최종 점수에 반영하고 연세대·고려대는 각 처분 1~9호대별로 감점 처리한다.

연대 학생부교과 추천형 전형의 경우 1호 처분만 받더라도 지원이 안되고 고려대는 학생부교과 학교추천 전형, 논술전형 등에서 감점 처리한다.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등 주요대학에서도 강도 높은 불이익을 적용한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학교 폭력 발생 자체가 곧 심의로 이어지는 분위기"라며 "현행 대입에서 상당한 불이익이 될 수밖에 없고 특히 202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학교 내신 5등급제에서는 최상위권에서 내신 동점자들이 많아져 이러한 학교폭력 처분 결과가 입시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험생들은 학교 폭력 발생의 여러 유형들을 매우 명확하게 인식해야 하고 학교생활 동안 매우 사소한 부분도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철저히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한국·프랑스,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회복 위한 긴밀한 공조 지속 합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과 프랑스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 회복을 위한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장미셸 프레데리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해 “지난 4월 저는 프랑스와 영국이 주도한 호르무즈 해협 회의에 참여해 해협의 안정과 항행의 자유를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며 “대한민국과 프랑스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를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해 유럽의 역량을 결집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며 “대한민국도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왔다. 양국은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존경하는 마크롱 대통령님은 우리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도 변함없는 지지와 협력 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천에서 공주까지... 백제기악탈 등 재현작 39점 전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특별전 ‘다시 ON, 우리 문화유산’이 이천시립박물관에서의 1차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9월 11일(금)부터 10월 15일(목)까지 공주 한국민속극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차 순회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순회전은 도자 문화의 산실인 이천에서 백제 문화의 본향인 공주로 이어지며, 지역 간 문화적 연대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린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 전시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격동의 근현대사를 거치며 국외로 유출된 소중한 문화유산의 정신과 맥을 되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전승작가 모임인 ‘나우회’ 소속 장인과 작가 17인은 오랜 세월 동안 해외 박물관에 흩어진 우리 유물들을 치열하게 연구해 왔다. 그 결실로 빚어진 금속, 도자, 불교미술, 회화 등 고난도 전통 공예 재현작 총 39점이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는 유물의 단순한 외형 복제를 넘어 선조들이 불어넣었던 당대의 기술과 장인 정신을 온전히 부활시킨 ‘창조적 계승’의 결과물이다. 특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의 교육 ‘지식 전달’에서 ‘문제 해결’로의 전면적 대전환 시급
산업 현장의 채용 지도가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 최근 주요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들여다보면 가히 ‘채용 대격변’이라 부를 만하다. SK하이닉스는 학력과 연령 제한은 물론 기존 자기소개서마저 폐지하고, PC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장시간 직무 과제를 해결하는 ‘반나절 심층면접’을 도입했다. KT, 넥슨, NC 등은 단순 코딩테스트나 정량적 스펙 대신 AI 리터러시와 업무 현장에서의 AI 해결 역량을 핵심 평가 잣대로 삼기 시작했다. 이제 기업은 “AI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가 아니라, “AI를 도구 삼아 현업의 복잡한 문제를 어떻게 능숙하게 풀어내는가”를 묻고 있다. 이러한 기업 현장의 전광석화 같은 AI 전환(AX) 속도에 비하면, 우리 교육 현장은 여전히 거북이 걸음이거나 때로는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 지난 2025년 한 대학 시험장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학생을 부정행위자로 규정해 0점 처리한 사건은 교육계가 맞닥뜨린 인식의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문명적 도구를 손에 쥐고 현명하게 활용하는 능력이 곧 실무 핵심 역량이 되는 시대에, 시험장에서 AI를 썼다고 낙인을 찍는 것은 마치 정밀 계산기나 컴퓨터가 나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