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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외국인과의 결혼이 돈벌이 수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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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의 결혼이 돈벌이 수단으로


많은 문제점 안고 있는 중국인의 국제결혼


5월달은 결혼해야하는
달로 착각할 만큼 올해 5월 중국엔 결혼하는 커플들이 유난히 많아졌다. 중국의 5월은 연중 가장 이상적인 날씨이고, 올해는 작년과 달리 황사현상도
거의 없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5월엔 노동절(5월 1일부터 7일까지 휴일)이 끼어 여유가 있으니 결혼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절이라
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좋은 계절에 결혼을 한다는 것은 아주 부러워할 만 한 일이다. 그러나 결혼이 성공을 위한 수단이 될 수도
있다하니 그 사연이 무엇일까 ?


개방이후 늘고 있는 국제결혼


최근 국제결혼을 하는 것이 중국인들 사이에서 화제 거리가 되고 있다. 사랑에 국경이 어디 있느냐고 말한다면 그 누구도 할말이 없을 테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다. 개혁ㆍ개방 이후 중국인들은 세상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그 중의 하나가 돈이 아닌 듯 싶다. 성공을 위한 수단으로 외국인과
결혼을 하는 풍경 즉, 70~80년대 한국에서 흔히 ‘아메리카 드림’이라 불리어 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갔던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지금 중국인들은 우리의 그때처럼 미국만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시대가 다시 변한 만큼 일본이나 한국처럼 중국보다 경제적으로 잘 사는 나라면
아무라도 무방한 것이다.


중국인이 여권을 만들기란 미국 비자를 내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그 만큼 출국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와 같다. 그러나 돈벌기 위해서는
해외에 나가야 하고, 여권을 만들기 위해선 국제결혼을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에 국제결혼이 늘어나는 근본적인 이유가 아닐 듯 싶다.
현재 중국을 찾는 외국인들은 전보다 더 많아졌다. 북경을 비롯한 유서 깊은 도시들은 물론 지방마다 각기 다른 특색이 있어 외국인들은 여행지
중 중국을 많이 손꼽는다. 중국을 찾는 외국인들 중에는 여행을 목적으로 사람들 이외에도, 점점 영어만큼 중요한 언어로 인식되고 있는 중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몰려든 외국인들도 많다. 중국의 웬만한 일반 대학에는 중국어스터디 과정이 마련되어 있어, 중국의 명문 대학 이외에도 외국인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중국의 유명한 여행지의 호텔 같은 곳에서는 유창한 영어로 외국인에게 접근하는 중국 젊은이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필자도
그러한 광경을 많이 목격했었다.


처음 중국땅을 밟은 외국 유학생들은 중국어 과외를 하기 위해 중국학생을 찾게 된다. 대다수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중국학생들은 처음부터
가르치는 것보다 교제를 하기 위한 목적을 더 우선에 두고 시작한다. 실제로 연인으로 발전하는 커플도 많이 있다.


국제결혼이 꼭 중국 개혁 개방 이후부터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개혁 개방 이후부터 그 회수가 잦아진 것은 사실이다. <중국인구(1989년)>에
의하면, 1979년 국제결혼 통계숫자는 8,460쌍이었고, 1982년에는 14,193쌍으로 3년 동안 눈에 띄게 많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계속해서 1986년에는 16,851쌍, 1988년에는 20,021쌍, 1989년에는 20,389쌍이 있었다.


경제도시에서 국제결혼률 높다


21세기에 들어선 요즘 중국 젊은이들은 “세태에 재빨리 적응하기 위한 몸부림 중 하나가 국제결혼”이라고 말한다. 중국의 광동성은 개방이
가장 빠른 지역인데, 1988년 이 지역의 국제결혼한 커플은 15,000쌍에 달했다. 이 숫자는 중국 전체의 90%를 차지하는 것이다.


상하이시에서 최근 보도한 소식에 의하면, 작년 한해동안 2,872쌍의 국제결혼 커플이 있었다고 한다. 외국남자에게 시집을 가는 중국 여자들은
1806명으로, 이 숫자는 전체 결혼한 쌍의 62.88%을 차지하는 것이며 1988년보다 3.67%가 증가했다. 광서를 대표하는 계림시에서는
2300쌍 정도의 결혼 커플이 있으며, 광서성의 48%를 차지한다.


또 하나 재미있는 현상은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일본인과 결혼하는 경우가 급속도로 늘었다는 것이다. 일본정부가 1997년에 공개한
자료에서 1997년 일본인의 국제결혼한 통계 숫자가 28,251건이었다. 그 중 일본인을 남편으로 삼고, 외국인을 부인으로 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 그 비율 중 중국인이 가장 높은 치수를 차지했다. 남편을 외국인으로, 부인을 일본인으로 한 커플 중에서도 중국인이 미국인 다음으로 많았다.
중국인과 일본인 사이에는 결혼이 많이 성사되는 것만큼 이혼도 많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국제결혼 이혼률 높다.


중국은
1979년 개방이후, 많은 사람들이 외국으로 건너갔다. 그 중에서 일본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인이 일본인과 결혼을 한다는 것은 중국인들이
일본사회에 점점 적응해 나가고 있다는 하나의 증거이다. 이렇게 외국인과 결혼을 시도함으로써 중국의 전통 결혼 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결혼한 당사자들한테 그 이유를 묻는다면 여러 가지 복잡한 대답이 나올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혼률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처음부터 사랑을 토대로 한 결혼이 아니기 때문이다. 1997년 일본 당국에서
보도된 이혼만 해도 35%에 달했다.


이런 국제커플들의 결혼 연령은 남자는 38.4세, 여자는 25.4세로 남자가 여자보다 13살이 많았다. 남자는 배우자로 10살 이하의
차이가 나는 여자를 원한 경우가 24.01%, 남자가 여자보다 19살 많은 경우는 68.52%까지 달했다. 광동성에서 조사한 바로는 국제 결혼
커플이 연령차는 20살에서 29살까지가 11%며, 30~39살은 58%, 40살이상은 2%로 통계 되었다.


중국 남경시에서는 최근 이렇게 급속히 늘어가는 국제결혼을 보고 그 심각함을 제시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랑을 토대로 결혼한 커플이라면
문제시 될 게 없다. 결혼을 하면 물론 이혼을 할 수도 있다. 이혼 자체가 이상한 것이 아니고, 문제는 이혼률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상태는 그게 아닌 것이다. 그리하여 남경시에서는 <21세기와 여성의 미래>라는 토론회를 열어 많은 학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국제결혼에 대해 좀더 전면적이고 명확한 혼인법이 존재해야 옳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언급한 몇 가지 사례나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인들의
국제 결혼의 목적은 아주 명확하다. 필자의 경험을 빌리자면, 필자의 공부를 봐주던 한 중국 남학생은 “기회가 된다면 일본이나 한국여자와 교제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금방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작하기 전부터 상대를 정한다는 게 어떻게 납득이 될 수 있겠는가? 그 이유를 물었더니, 중국 여자들의 사고 방식은 너무 구식이며 보수적이라는
것이다. 그때 필자는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더 대화를 나누다 보니 실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더 잘 알 수 있었다. 일본이나 한국의
봉급은 중국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많다는 것이다. 자기 친구 중의 하나는 일본에 유학을 가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방학동안 중국에 돌아와 돈을
많이 썼지만 다 못쓰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다며 아주 흥분하며 얘기했다.


개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중국인들은 다른 나라와 많은 접촉을 시도해 왔고, 그 중 이 늘어만 가는 국제결혼 현상은 그들에게 있어서 필요악일지도
모른다. 개방을 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는 제한되어 있다. 많은 인구에게 기회가 저마다 다 돌아가기란 결코 쉽지 않은 것이다.
비판 보다는 따스한 마음으로 해결할 기본적인 정책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중국인이 여권을 만들기란 미국 비자를 내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


그러나 돈벌기 위해서는 해외에 나가야 하고, 여권을 만들기 위해선 국제결혼을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에 국제결혼이 늘어나는 근본적인
이유가 아닐 듯 싶다.”


“국제결혼의 문제는 이혼률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처음부터 사랑을 토대로 한 결혼이 아니기 때문이다.


1997년 일본 당국에서 보도된 이혼만 해도 35%에 달했다…


중국인들의 국제 결혼의 목적은 아주 명확하다…


일본이나 한국의 봉급은 중국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많다는 것이다.”





E-mail: cloudia00@lycos.co.kr

조동은 <북경어언문화대학 이중언어학과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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