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1 (일)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7.0℃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3.7℃
  • 구름조금대구 4.8℃
  • 구름조금울산 4.9℃
  • 구름조금광주 4.4℃
  • 구름조금부산 6.9℃
  • 맑음고창 3.6℃
  • 구름많음제주 6.7℃
  • 맑음강화 0.8℃
  • 맑음보은 3.1℃
  • 맑음금산 4.2℃
  • 맑음강진군 5.1℃
  • 구름많음경주시 4.1℃
  • 맑음거제 4.7℃
기상청 제공

정치

튀는 ‘이인제’ 자중지란 ‘국중당’

URL복사

국민중심당 요즘 뭐하나~’ 노래하는 성악가 서울시장 후보가 그나마 인상 깊었던 정당쯤으로 기억된 국중당이 내부적으로 시끄럽다.
발단은 이인제 당무위원과 심대평 신국평 두 공동대표간 ‘심상찮은’ 기세 싸움. 창당이후 짧은 정당 활동의 이력으로 뛰어든 지방선거 참패이후 당 대표직을 사퇴한 심 전 대표가 말 그대로 ‘무늬만’ 사퇴일 뿐 법적인 정당대표 갱신을 이행하지 않자 마침내 5개 시도당 대표들이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내기에 이르렀는데….

국중당 가처분신청
‘사퇴했으면 정당 대표명도 갱신하는 등 법적처리를 밟아야 하는데 정리는 안하고 오히려 (심 전대표가)뒤에서 꼼수를 부린다’는 흉흉한 소문속에 5개 시도당 대표들이 나서 법원에 낸 가처분이 받아들여질 경우 국중당은 오는 8월말 일단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새 당대표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정작 심 전 대표 사람들 중심의 국중당 사무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정추위(당혁신과정권창출위원회)와 이인제 당무위원에게 묻는다’는 제목으로 당 사무처가 낸 성명에 따르면 5개시도당 대표와 이 의원은 당을 해체시키려는 의도를 버리고 아예 당을 떠나라는 강력한 경고를 받은 상태.
당 사무처 일동은 “당이 싫으면 당을 떠나면 되지 않는가? 옛말에 중이 절이 싫으면 절을 떠나면 된다고 하지 않았는가”라며 “정당은 어느 특정인의 정치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도구도 아니고, 사욕으로 가득한 소수 당원의 소유물은 더더욱 아님”을 분명히 했다.

심대평과 이인제 ‘무슨 말이 오갔길래’
심상찮은 가처분신청. 도대체 심 전대표와 이인제 당무위원 사이에 오간 말은 무얼까. 일단 이 의원측은 “심 대표에게 선거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권했다”며 “심 대표가 명목상 체면상 사퇴표명후 주위의 만류로 다시 당대표를 하려던 속내를 뒤집고 그만두라는 이 의원의 말에 적개심을 보였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보다 깊숙이 들여다보면 분명 심 전대표와 IJ간엔 뭔가 있다. 처음부터 당대표직을 놓고 누가 선후가 될것인가를 정했지만 정작 심 전대표가 이를 번복하는 양상으로 번지자 가처분신청을 통한 임시전당대회 개최로 일이 번졌을 것이란 추측도 설왕설래한다.
따라서 가처분신청은 결국 당대표직을 둘러싼 ‘어른싸움’이 당 사무처대 시도당 ‘애들싸움’으로까지 번졌다는 비난이다. 문제는 이같은 애어른 싸움을 지켜보는 바깥의 시선. 한 정치권 인사는 대놓고 “이인제 가는길엔 분란만 인다”는 일축이다. 그는 “이 의원이 아직도 (대선출마당시)500만표 착각에 빠져 당을 접수해 대통령 후보가 되려하거나 혹은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통해 자기지분을 찾겠다는 심산 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어른싸움이 애들싸움’으로 번지나
이에대해 이 의원측은 “일단 임시전당대회를 통해 당을 재정비하고 심 전대표도 정정당당하게 다시 당대표에 도전하면 되지 않겠는가”라는 반문이다. 무엇보다 이 의원측은 “이 의원이 반노무현 비한나라 세력을 결집하는 주도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법원이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5개시도당의 해체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설명.
실제 심 전 대표가 대표직 사임후 두문불출 상태인데 반해 이 의원은 “노무현 탄핵주도세력에 대한 역사적 복권”임을 앞세워 민주당 서울성북 후보로 나선 조순형 전 의원에 대한 전격적인 지지를 보여줘 ‘반노.비한나라’중심의 제3세력 결집에 국중당이 나선다는 선명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배부른 돼지 한나라당을 경계한다”며 노무현 탄핵동지 조순형의 손을 들어준 튀는 ‘IJ’. 지방선거 패배후 당대표직을 둘러싼 자중지란에 빠진 국민중심당이 8월 임시전당대회를 통해 어떻게 거듭날는지 두고 볼 일이다.





이명박 박근혜를 제치다
여론조사전문 ‘리얼미터’ 7월말 ‘대선후보 선호도 집계’

이명박 전 시장이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결과 오차범위 내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7월18일자 조사후 1주일만인 7월25일자로 발표된 결과다.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realmeter.net)와 공동으로 실시한 주간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 전 시장은 전주 대비 3% 가량 상승해 27.2%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박 전 대표는 전주 대비 2.5% 하락하면서 23.3%를 기록, 24.3%를 얻은 고 건 전 총리에 밀려 3위로 내려 앉았다.
수해골프 파문의 진원지가 한나라당이었지만 수해골프 당사자들에게 비난을 보낸 이 전 시장은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고, 반면 박 전대표는 당지지율과 함께 동반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4위는 김근태 의장이 지난주와 비슷한 4.5%의 지지율을 보였고, 5위는 정동영 전 장관이 3.8%로 지난주보다 소폭 오르면서 한계단 상승했다. 6위는 손학규 전 지사로 3.2%, 7위는 노회찬 의원으로 2.5%, 8위는 권영길 의원으로 2.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7월 24일과 25일, 전국 19세이상 성인남녀 859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대법원 예규 제정에도 여야 내란전담재판부 정면충돌...“연내 설치법 처리”vs“명분 없다...중단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제정 방침을 밝혔지만 여야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법률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이제 명분이 없음을 강조하며 관련 법률안의 국회 통과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은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내란재판과 내란청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 신속한 내란 종식과 제2의 지귀연 같은 재판부 원천 차단을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반드시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조희대 사법부는 12·3 내란 이후 1년이 넘도록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책무인 내란청산을 외면해 왔다. 지귀연 재판부의 노골적인 늑장 재판을 방치한 결과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바닥까지 추락했다”며 “예규 하나로 내란재판 지연과 사법불신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사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국회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통과시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 연극 ‘동물원 이야기’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 ‘동물원 이야기(The Zoo Story)’가 12월 20일(토) 오후 2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대경대학교 공연예술ICC가 주관하며, 극단 가변과 극단 예빛나래가 공동 제작했다. 작품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벤치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인물 제리와 페트라(원작의 피터를 여성으로 트랜스한 설정)의 대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고립과 소통의 부재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심리극이다. 사회의 주변인에 가까운 제리와 평범한 중산층 페트라의 만남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관계의 의미를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결말로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무대는 ‘1960년대 초연 이후 지금 시대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표방하며, 도시의 소음 속에서 점점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작품은 단 두 명의 인물과 최소한의 공간만으로도 강렬한 긴장과 몰입을 만들어 내며, 관객에게 나와 타인 간의 거리와 소통의 의미를 되묻는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연출을 맡은 배우진은 “‘동물원 이야기’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