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평택갑)이 5일 “주한미군의 잦은 범죄로 인해 한미관계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원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시민들에 공기총을 발사하고, 이를 제지하던 우리 경찰을 차로 들이받아 중상을 입혔다. 그리고 광란의 탈주극을 벌인 끝에 기어코 미8군 영내로 숨어 들어갔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원 의원은 “이번 사건은 단순히 공권력에 반발한 정도가 아니라 차량을 이용, 경찰관을 고의로 치는 등 살상 의도가 있었다는 점에서 대단히 심각하며, 대한민국 공권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지적했다.
이어 “날로 흉포화 되고 있는 미군 범죄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 또한 이번 사태로 전통적인 한미 우호 관계가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언급했다.
원 의원은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한 번 현행 ‘주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조속한 개정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