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은 29일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골문이 잘 안 열리지만 골문을 열기 위해 온갖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는 적극적인 정책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 자격으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귀국한 이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에 출연, “이명박 정부는 ‘북한에 핵을 포기하라, 사과해라,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소극적 전략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북한의 핵실험 우려에 대해서는 “중국이나 러시아조차 핵개발이나 핵실험을 안 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북한 당국이 올바른 선택을 해서 지금이라도 책임 있는 국제사회 일원으로 나오고, 비핵화의 길로 나오면 국제사회가 북한에 여러 가지 지원도 하고 개발을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새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의 비핵화는 포기할 수 없다는 목표를 포기할 수 없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화도 모색하고, 신뢰를 구축하겠다.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더 유연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인제 의원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세계 정·재계 지도자들에게 차기 박근혜 정부의 경제, 대외, 대북 정책 전반에 대해 소개하고 돌아왔다.












